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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5년 뒤 파내지는 무덤, 죽음조차 유료인 나라

philippines7641 2025. 6. 4. 10:32

필리핀의 장례 문화, 특히 시멘트 무덤과 **거리의 납골당(columbarium)**에 대한 충격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현실 내용입니다. 한국과는 너무도 다른 문화적 배경과 실상을 바탕으로, 여행자 혹은 관심 있는 이들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필리핀 장례문화 충격--참조》

1. 죽음은 끝이 아닌 일상이다

  • 필리핀에서는 죽음이 ‘가려진 슬픔’이 아니라, 때로는 ‘공공의 일상’처럼 드러나 있습니다.
  • 도시의 빈민 지역이나 공공묘지에서는 사람들이 무덤 위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광경도 드물지 않습니다.
  • 일부 사람들은 실제로 무덤을 거주지로 사용하며, 이를 “living with the dea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시멘트 무덤: “box-type” 구조

  • 필리핀의 무덤은 대체로 **콘크리트 상자 형태(box-type tombs)**로 제작됩니다.
  • 시체를 넣고 그 위를 다시 시멘트로 봉합니다. 이 무덤은 일반적으로 지상에 쌓여 있습니다.
  • 무덤은 세로로 쌓거나, 벽에 가로로 끼워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이 모습은 마치 무덤 아파트(tomb apartments)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 공공묘지에서는 이러한 무덤이 여러 층으로 수직 적층되어 있고, 사다리를 이용해 위 무덤까지 올라가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3. 거리의 납골당(columbarium)과 무덤 빌딩

  • 납골당은 한국처럼 고급 실내 공간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필리핀의 다수는 공공묘지 한가운데에 벽돌처럼 무더기로 쌓인 형태로 존재합니다.
  • 사망자의 유골은 보통 작은 항아리에 담겨 이 콜럼바리움 벽면에 보관되며, 간단한 플라스틱 판에 이름, 생몰년이 적혀 있을 뿐입니다.
  • 최근에는 마닐라 등의 대도시에서 실내형 고급 콜럼바리움도 생기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여전히 저렴한 오픈형 벽체 납골당을 사용합니다.

4. 임시 무덤, 갱신되는 묘지 사용권

  • 필리핀의 장례문화 중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무덤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 많은 공공묘지는 5년, 10년 단위로 사용권을 갱신해야 하며, 사용료를 내지 못하면 해골과 유골이 꺼내지고 무덤은 다시 사용됩니다.
  • 실제로 “bones collector”라고 불리는 작업자들이 기한 만료된 무덤을 파내고, 유해를 수거하는 장면은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5. Wake(장례식)의 독특한 모습

  • 장례식은 보통 고인의 집이나 거리 천막에서 치러집니다.
  • 하루에서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손님을 위해 도박(pusoy), 카드놀이, 술, 식사 제공도 이뤄집니다.
  • 종종 밤새도록 **노래방 기계(videoke machine)**를 빌려 고인을 기리는 노래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 이 문화는 죽음을 ‘애도’뿐 아니라 ‘축하’ 혹은 ‘추억’의 연장으로 보는 관점과도 연결됩니다.

6. 밤의 공동묘지, 아이들의 놀이터

  • 일부 빈민가 근처 공동묘지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청소년들의 은신처이기도 합니다.
  • 실제로 아이들이 무덤 위에서 축구를 하거나, 연을 날리며 노는 모습은 죽음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진 듯한 감각을 줍니다.

7. 사회적 맥락과 종교적 배경

  • 필리핀은 약 80% 이상이 가톨릭이며,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닌 하느님 곁으로 가는 여정으로 받아들입니다.
  • 때문에 고인을 위한 기도와 미사, 9일 기도(novena), 40일 추모 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 하지만 가난한 이들은 고인을 위한 장례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간단한 콘크리트 무덤 혹은 임시 납골당에 안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마무리 정리

  • 한국인이 보기엔 “어떻게 이런 곳에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죽음이 삶의 연장선처럼 존재합니다.
  • 무덤이 곧 거실, 납골당이 아이들의 놀이터, 시멘트 무덤 위에서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현실은 우리에게 많은 문화적 질문을 던집니다.
  • 여행자로서 이런 장면을 우연히 마주쳤다면, 충격보다는 존중과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5년 뒤 파내지는 무덤, 죽음조차 유료인 나라 --본글》

– 필리핀 장례문화의 충격적인 현실

1. 무덤이 '임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필리핀의 공공묘지는 대부분 ‘영구 무덤’이 아닙니다.
  • 일반 서민들이 사용하는 무덤은 보통 5년 혹은 10년 단위로 임대됩니다.
  • 기간이 끝나면 가족이 **재계약 비용(renewal fee)**을 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유골은 꺼내지고, 다른 사람의 시신이 그 자리에 들어갑니다.
  • 이 제도는 마치 무덤도 월세로 살아야 하는 사회처럼 느껴집니다.

2. 파내지는 무덤, "bones collector"라는 직업

  • 임대기간이 만료된 무덤은 관리인이 직접 열어 시신을 꺼냅니다.
  • 흔히 "bones collector(해골 수거인)"이라 불리는 이들이, 남아 있는 뼈와 해골을 모아 작은 상자에 넣고, 한쪽 구석에 모읍니다.
  • 이 유해는 가족이 가져가기도 하고, 별도 보관 공간(ossuary)에 적치되기도 합니다.
  • 무덤은 청소 후 새로운 시신을 위해 재사용됩니다.
  • 돈이 없는 사람은 영원히 무덤조차 지켜줄 수 없습니다.

3. 무덤의 형태 – 벽처럼 쌓인 콘크리트 박스

  • 필리핀의 무덤은 한국처럼 흙을 덮은 것이 아니라, 대개 **콘크리트 상자 형태(box-type)**입니다.
  • 이 무덤은 지상에 나란히 놓거나 수직으로 쌓는 구조로, 벽돌처럼 벽을 이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 높은 층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시신을 안치하며, 상단 무덤은 햇빛에 노출되어 더운 날엔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 부유한 가정은 가족 전용 무덤 공간을 따로 만들기도 하지만, 일반 서민은 공공묘지에 이런 간이 무덤을 이용합니다.

4. 장례비도 부담, 무덤도 부담

  • 필리핀 평균 장례비용은 1만~3만 페소(약 25만~75만 원) 수준이지만, 저소득층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장례식 없이 화장 후, 유골을 작은 항아리에 담아 집에 보관하거나, 저렴한 콜럼바리움(납골당)에 안치합니다.
  • 납골당도 유료로 일정 기간만 사용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기한 만료 후엔 유골이 정리됩니다.
  • 심지어 장례비가 없어 고인의 시신을 병원에 방치하거나, 지인의 도움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무덤 위에서 잠자고 밥 먹는 현실

  • 마닐라 빈민가 근처 묘지를 가보면, 무덤 위에 텐트나 천막을 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이 무덤 위에서 놀고, 가족이 모여 밥을 먹고,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
  • 밤이 되면 무덤 위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이유는 간단합니다. 무덤은 공짜 공간이고, 다른 데 갈 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6. 죽음도 ‘사회 계층’을 따라간다

  • 돈 있는 사람은 고급 장례식장,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납골당, 가족 전용 묘지를 갖지만,
  • 가난한 사람은 길가에 설치된 천막에서 장례식(wake)을 치르고, 장례 후 공공묘지의 무연고 묘역에 안치됩니다.
  • 필리핀에서는 죽음조차도 계층에 따라 ‘어떻게 묻힐 수 있는지’가 달라지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 마무리 정리

  • 필리핀에서 무덤은 '구입'이 아닌 '임대'입니다.
  • 무덤 사용기간이 끝나면 유골은 파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시신이 들어갑니다.
  • 무덤 위에서 사람이 살고, 놀고, 자는 이 현실은 충격적이지만 분명한 현실입니다.
  • 이 모든 것은 죽음조차 돈이 있어야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나라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 여행 중 우연히 마주친 무덤의 풍경에 놀라기보다는, 그 뒤에 있는 삶의 이야기를 함께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