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롱가포는 루손섬 중서부 잠발레스 주(Zambales)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미국 해군기지가 있던 수빅(Subic)만과 맞닿아 있음.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125km 떨어져 있으며, 수빅 경제 자유구역(Subic Bay Freeport Zone)과 함께 발전된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로 부상.치안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음.
《필리핀 올롱가포 Olongapo 여행》
🛣️ 마닐라에서 올롱가포 가는 길 (교통편)
- 버스 이동 – 가성비 최고
- Victory Liner, Saulog Transit에서 마닐라(Cubao, Pasay) 출발
- 소요 시간 약 3~4시간, 요금 ₱300~₱400
- 냉방 버스이며 일부는 Wi-Fi, 리클라이닝 좌석 제공
- SCTEX 고속도로 이용 시 빠르게 도착 가능
- 자가용 또는 택시
- 마닐라에서 차로 약 2.5시간
- SCTEX 고속도로 이용, 경치도 좋고 정체도 적은 편
- 단, Grab 장거리 요금이 비쌀 수 있음
- 클락 공항 경유 루트
- 클락 국제공항(Clark International Airport) → 택시 또는 셔틀
- 소요 시간 1.5~2시간 정도로 마닐라보다 빠르고 쾌적함
🛺 올롱가포 시내교통 – 작고 효율적인 이동수단
- 지프니 (Jeepney)
-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한 교통수단
- 요금 ₱10~₱20
- 노선마다 색상 및 목적지 다르므로 탑승 전 목적지 확인 필수
- 트라이시클 (Tricycle)
- 근거리 이동에 적합
- ₱30~₱70 수준이며 흥정 필요
- 1~3인 탑승 가능, 수빅 자유구역도 운행 가능
- 택시 & Grab
- Grab은 수빅 자유구역 내에서만 가능, 수량 적음
- 일반 택시는 미터기 요청 또는 사전요금 협의 필요
- 도보 여행
- Harbor Point, Waterfront Road 주변은 걸어다니기 좋고 안전함
- 주변에 경찰, 보안요원 상시 배치되어 외국인에게도 안정적
📸 꼭 가야 할 필수 관광지
- Subic Bay Freeport Zone (수빅 자유구역)
- 미국 해군기지를 재개발한 특구
- 면세 쇼핑몰, 리조트, 카지노, 해양 액티비티 밀집
- 거리 깨끗, 치안 좋음, 밤에도 조용하고 안전함
- Ocean Adventure
- 돌고래, 바다사자 공연, 해양 생물 체험
- 가족, 커플 여행객에 인기
- 입장료 ₱850~₱1,000
- Zoobic Safari
- 호랑이 사파리 체험 가능한 동물원
- 트램투어, 악어 먹이주기, 민속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
- 입장료 ₱800~₱1,000
- Inflatable Island
- 동남아 최대 규모의 수상 놀이기구 테마파크
- 입장권 + 무제한 놀이기구 ₱699~₱999
- 인생샷 포인트 많음, 인스타 감성 폭발
- Boardwalk Park & Waterfront Road
- 바닷가 산책로, 석양 명소
- 야경, 노점상, 라이브 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곳
- 여유로운 저녁 산책에 추천
🌿 숨어있는 진짜 올롱가포
- Pamulaklakin Forest Trail
- Aeta 원주민이 운영하는 숲속 체험
- 생약 교육, 대나무 조리, 숲 명상 등 특별한 프로그램
- ₱200~₱500 가량, 가이드 필수
- El Kabayo Falls
- 조용한 숲 속 폭포
- 현지인만 아는 비밀 장소
- 입장 무료, 택시 또는 트라이시클로 접근 가능
- Hidden Beaches – Barrio Barretto
- 관광객 적은 해변
- 해산물 식당과 조용한 리조트 밀집
- 서양인 장기투숙자에게 인기
🍴 여행의 꽃, 올롱가포 맛집 리스트
- Texas Joe's House of Ribs
- 정통 미국식 바베큐, 분위기 GOOD
- 인기 메뉴: 베이비 백립, 스모크 치킨
- 가격 ₱300~₱800
- Xtremely Xpresso Cafe
- 피자, 파스타, 디저트, 커피 모두 훌륭
- 분위기 좋고 Wi-Fi 빠름, 유럽풍 카페
- ₱200~₱500
- Meat Plus Cafe
- 직접 고른 고기를 스테이크로 요리해주는 시스템
- ₱400~₱1,000, 외국인 손님 많음
- Magic Lagoon Bar & Grill
- 자연 속 호숫가 바비큐
- 분위기 최고, 맥주 한잔에 딱
- ₱250~₱600
- Gerry’s Grill (Subic)
- 필리핀 전통요리와 시푸드
- 깨끗하고 뷰 좋은 식당
- ₱200~₱500
🏨 올롱가포 추천 숙소
- The Lighthouse Marina Resort
- 고급 리조트, 인피니티 풀, 바다 전망
-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 포함
- ₱6,000~₱9,000 / 1박
- Camayan Beach Resort
- 프라이빗 해변, Ocean Adventure 근처
- 가족단위 여행객 추천
- ₱4,000~₱6,000
- Subic Bay Travelers Hotel
- 깔끔하고 가격 합리적, 위치 중심지
- ₱2,500~₱3,500
- Red Planet Olongapo
- 가성비 숙소, 깔끔한 체인 호텔
- ₱1,500~₱2,000
- Blue Rock Beach Resort
- 바레토 해변 바로 앞, 조용한 분위기
- ₱2,000~₱4,000
⚠️ 여행 시 유의사항
- 밤늦은 시간 트라이시클 이용은 주의, 특히 외곽 지역
- 공식 환전소 이용, 환율 좋고 사기 방지
- 물놀이 전 날씨 체크, 파도 세질 수 있음
- 모기 퇴치제 필수, 특히 숲 체험 시
- 여권 사본 휴대, 호텔 체크인 및 이동 시 유용
- 관광지 내 호객꾼 조심, 가격 협상은 부드럽게
- 바레토 지역은 유흥지대, 가족여행객은 주의 필요
- 카드 결제 안 되는 곳 많으니 소액 현금 필수
《3박 4일 올롱가포 일정표》
🗓️ 1일차 – 도착과 적응
- 10:00 – 마닐라에서 Victory Liner 버스 탑승
- 14:00 – 올롱가포 도착, 체크인 (Red Planet 또는 Travelers Hotel)
- 15:30 – Subic Bay Boardwalk 산책
- 17:30 – Magic Lagoon Bar에서 저녁 식사
- 19:00 – Waterfront 산책하며 노을 감상
- 21:00 – 숙소 복귀 및 휴식
🗓️ 2일차 – 자연과 동물, 그리고 바다
- 08:00 – 아침 식사 (Xtremely Xpresso)
- 09:30 – Zoobic Safari 투어
- 12:30 – Meat Plus Cafe에서 점심
- 14:00 – Ocean Adventure 입장 (돌고래 공연)
- 17:30 – 저녁: Texas Joe’s House of Ribs
- 20:00 – 리조트 바에서 한 잔 또는 조용한 카페
🗓️ 3일차 – 진짜 올롱가포 속으로
- 08:30 – Pamulaklakin Forest Trail 체험
- 12:00 – Aeta 원주민이 만든 점심 체험식 (포함된 경우)
- 14:30 – El Kabayo Falls 또는 Hidden Beach 방문
- 17:00 – Boardwalk Café에서 커피타임
- 19:00 – 바레토 지역 시푸드 레스토랑 방문 (Gerry’s Grill 추천)
- 21:00 – 해변 산책 또는 숙소에서 독서 타임
🗓️ 4일차 – 마무리와 귀환
- 08:00 – 바닷가 아침 산책
- 09:00 – 체크아웃 및 시내 기념품 쇼핑
- 10:30 – 마닐라행 버스 탑승
- 15:00 – 마닐라 도착
《필리핀 오후 3시 – 올롱가포에서 나눈 짧은 대화》
오후 3시. 해변의 바람은 너무 조용하지도, 너무 시끄럽지도 않다.
바람결이 내 어깨 위를 가볍게 눌러주고, 파도는 귓가에 속삭인다.
“너,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아이들은 저 멀리 부표를 향해 수영하고,
연인은 서로를 바라보다 웃음짓는다.
나는 아이스 커피를 마시며 ‘지금 내가 있는 곳’에 집중한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자유다.
오늘 아침, 원주민 마을에 다녀왔다.
대나무로 밥을 짓는 모습은 텔레비전이 아닌
실제 삶 그 자체였고,
그들이 땅과 나무를 대하는 태도는
'가진 자'가 배워야 할 무언가가 있었다.
나무를 꺾기 전, 나무에게 ‘잠시만 빌릴게요’라고 인사하고
흙 위에선 맨발로 걷는 아이들이
도시의 어린이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었다.
해질녘, 보드워크에 앉아 있었다.
노을이 바다를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행인들은 그 색을 담기 위해
휴대폰 대신 눈을 들었다.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같은 이유로 숨을 쉬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나는 이 도시의 이름이
Olongapo가 아니라
"잠시 멈추는 곳" 이었으면 좋겠다.
바쁜 삶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나를 다시 꺼내볼 수 있는 곳.
사람들의 친절함, 바람의 온도, 해변의 무심한 너그러움이
오랜만에 ‘인간다운 삶’이라는 걸 기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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