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번 주말 시위 예고도
부정부패로 최대 약 3조원 손실 가능성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마르코스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독립 진상조사위원회가 37명의 용의자를 뇌물수수, 부패, 그리고 보석 불가 범죄인 약탈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약 90억 페소(약 222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건설사 임원 86명과 정부 관료 9명을 형사 고발했다는 것도 알렸다.
아시아에서 태풍과 홍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 중 하나인 필리핀은 재난 대비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연평균 20개 태풍이 필리핀에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올해 초 홍수 조절 인프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부실시공으로 인해 결함이 있거나 심지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인프라를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부패 스캔들은 최근 필리핀을 잇달아 강타한 태풍 갈매기와 풍웡의 피해를 더 키웠다.
필리핀에선 지난 4일부터 태풍 갈매기로 최소 232명 사망하고 124명이 실종됐다. AP 통신은 피해 대부분은 대부분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9일 풍웡이 오로라 주 북동부에 상륙했고, 27명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크리스마스 전에 지목된 사람 중 많은 사건이 종결돼 감옥에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소송은 강력하며, 도난당한 막대한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보여주기식' 소송을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기 위한 소송을 한다"고 주장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정부의 자금세탁방지위원회가 부패 용의자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명령을 7건 내렸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동결된 자산은 은행 계좌 1671개, 부동산 144개, 차량 244대, 기타 자산의 가치가 약 63억 페소(약 15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에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2022년 취임한 이후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5450억 페소(약 13조4560억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9855건이 포함됐다.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장관은 2023년 이후 홍수 조절 사업에 투입된 예산 중 최대 1185억 페소(약 2조9269억원)가 부패로 인해 손실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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