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7641을 걷는 시간
필리핀 졸리비(Jollibee) 본점은? 본문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성지순례급 입니다.
지금부터 필리핀 졸리비 본점의 위치와 역사, 그리고 가볼만한 포인트까지
자세히, 재밌게 설명드릴게요.
🏛️ 졸리비의 본점은 어디인가요?
졸리비 1호점(Original Branch)은 마닐라 퀘존시(QC, Quezon City)
Cubao 지역에 있는 Aurora Boulevard에 위치한 곳입니다.
정확한 주소:
📍 Jollibee Cubao – Aurora Blvd.
Aurora Boulevard corner General Romulo Avenue, Cubao, Quezon City, Metro Manila, Philippines
📜 졸리비 1호점의 역사
- 오픈 연도: 1978년
- 원래는 아이스크림 가게였어요. (Tony Tan Caktiong이라는 중국계 청년이 시작함)
- 그런데 고객들이 "밥 좀 팔아줘요" 해서 치킨, 버거, 스파게티를 시작한 게
바로 지금의 졸리비의 시작. - 당시에는 맥도날드가 필리핀에 들어오기 전이라
‘현지 입맛에 맞는 패스트푸드’ 콘셉트가 대히트! - 이후 퀘존시 1호점을 기반으로 전국 확장 → 세계 확장까지 성공
📍 졸리비 1호점, 지금도 가볼 수 있나요?
네! 아직 운영 중입니다.
다만 리모델링을 여러 차례 거쳐서,
처음의 레트로 느낌은 많이 없어졌고,
요즘 졸리비와 거의 동일한 인테리어입니다. (깨끗하고 깔끔한 현대식)
하지만 역사적인 의미로는 이곳이 바로 ‘시작의 장소’.
🚗 어떻게 가나요?
마닐라에서 지하철 +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 MRT-3 탑승 → Cubao Station 하차
- LRT-2도 가능 → Araneta Center–Cubao Station
- 하차 후 도보 약 5~7분 거리
(Aurora Blvd 따라 걷다 보면 붉은 졸리비 간판이 보입니다.)
👉 위치는 Araneta Coliseum 근처라서 쇼핑몰이나 공연 보러 갈 때 겸사겸사 방문 OK.
🐝 졸리비 본점에서 꼭 해볼 것
- 치킨조이 + 졸리스파게티 세트 먹기
- 졸리비 마스코트 조형물과 인증샷 찍기
- “이곳에서 전설이 시작됐다”는 느낌으로 감성 뿜뿜하기
- 근처 쇼핑몰(SM Cubao, Gateway Mall)에서 필리핀 스타일 쇼핑도 함께 즐기기
💡 재미 포인트
- Cubao 1호점엔 종종 졸리비 직원들도 좀 더 친절하게 응대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왜냐면 “본점이니까” 자부심이 있다는 거죠. - 1호점에는 졸리비 코스튬을 입은 마스코트가 나오는 이벤트도 간혹 열립니다.
(아이 생일 파티나 주말 한정)
🤔 여담: 졸리비 본점 외에도 “순례지”가 있다?
졸리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다음 장소들도 '성지'로 여겨집니다:
- Jollibee Bonifacio Global City (BGC)
- 마닐라에서 가장 세련된 도심.
- 하이엔드 분위기 + 졸리비 매장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움.
- Jollibee E. Rodriguez (Quezon City)
- 지역 주민들에겐 ‘2번째 본점’이라 불리며,
- 맛이 유난히 “원조스럽다”고 하는 전설도 있음.
✨ 결론
필리핀 졸리비 본점은 마닐라 퀘존시 쿠바오의 아우로라 대로에 있습니다.
1978년 시작된 졸리비의 모든 이야기가,
그 붉은 간판 아래서 시작됐죠.
그곳에서 먹는 치킨조이는 단순한 맛 그 이상—
하나의 문화적 상징, 현지인의 추억,
그리고 이제는 여행자의 성지가 된 장소입니다.
🍗《왜 필리핀 사람들은 졸리비에 줄을 설까?》
필리핀 여행을 처음 간 이들이 가장 놀라는 장면 중 하나는, 졸리비 앞에 줄 선 사람들이다.
“햄버거 하나 먹으려고 이렇게까지?”
“왜 맥도날드는 텅 비어 있고, 졸리비만 북적인 거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졸리비는 음식 그 이상이라는 걸.
🐝 졸리비는 브랜드가 아니라 ‘기억’이다
한국 사람에게 졸리비는 이국적인 패스트푸드점일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리핀 사람에게 졸리비는 다르다.
그건 어릴 적 생일 파티에서 웃으며 촛불을 불던 기억,
주급 받은 날, 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나누던 저녁 식사,
비 오는 날, 치킨조이에 밥을 비벼 먹으며 들었던 엄마의 잔소리다.
필리핀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맥도날드는 외국 브랜드고, 졸리비는 가족이야.”
🍗 졸리비의 대표 메뉴는 왜 중독적인가?
Chickenjoy
졸리비의 심장.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그리고 기적 같은 그레이비 소스.
현지 팁: “라이스는 무조건 추가. 소스에 비벼 먹는 게 국룰.”
Jolly Spaghetti
달다. 너무 달다.
근데... 한 입 두 입 먹다 보면 묘하게 빠져든다.
케첩과 설탕, 햄과 소시지의 조화.
외국인 반응: “이게 스파게티라면, 나 필리핀 입맛 인정한다.”
Burger Steak
저렴하지만 든든한 직장인의 친구.
그레이비 + 버섯 + 패티 + 밥의 사중주.
졸리비에서는 햄버거보다 밥이 먼저다.
Palabok
필리핀식 전통 비빔국수.
해산물, 삶은 달걀, 튀긴 마늘, 치차론까지 얹힌 비주얼 쇼크.
하지만 이건 졸리비의 숨겨진 명작.
🎂 졸리비 생일파티는 ‘국민 의식’
필리핀 아이에게 생일이란
곧 졸리비에서 보내는 하루다.
아이들은 마스코트 졸리비가 나와 춤추고,
케이크 커팅하고, 선물을 받는다.
비용도 부담되지 않아, 서민 가정도 자녀에게 꿈같은 생일을 안겨준다.
그곳에서 본 아이의 눈빛.
그건 순수했고, 반짝였고, 어른이 되어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 외국인들이 처음 졸리비 먹고 느끼는 반응
- “스파게티가 왜 이렇게 달지… 근데 멈출 수 없어.”
- “치킨조이 미쳤다. KFC보다 맛있다.”
- “버거보다 밥이 더 강력하다. 뭔가 한국인에게 친숙해.”
- “그레이비 소스는 밥에 비비는 거였어? 나도 해볼래.”
📍 졸리비는 어디에나 있다
공항에도 있고, 고속도로에도 있고,
SM몰은 기본이고, 어떤 시골 읍내에도 하나쯤 있다.
2024년 기준, 필리핀 내 졸리비는 1,300개 이상
마닐라에서는 버스 정류장보다 졸리비가 더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
💡 진짜 필리핀식 졸리비 먹는 법
- 라이스는 반드시 추가, 그레이비 소스는 말지 말고 찍어 먹기
- 치킨 2피스 + 스파게티 + 버거스테이크 조합 = 졸리비 미니 뷔페
- 망고주스나 파인애플 주스로 마무리
⚠️ 졸리비의 밝은 조명 뒤 그림자
하지만 웃음 속에는 현실의 무게도 있다.
졸리비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고된 교대 근무, 고객 응대 스트레스 속에서 일한다.
‘Jolly’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지친 청년들의 표정.
그러나 그들도 말한다.
“그래도 여긴, 가족들 밥 먹이기 위한 자리예요.”
🛍️ 졸리비의 미친 한정메뉴
- Cheesy Yumburger
- Ultimate Burger Steak
- Breakfast Joys (롱가니사 + 마늘밥)
- Spicy Chickenjoy
- Peach Mango Pie
- Sarsi Float (루트비어 + 아이스크림)
특히 Peach Mango Pie는 한국 졸리비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미친 맛.
❤️ 졸리비는 ‘필리핀 서민의 위로’
태풍이 와도 졸리비는 문을 연다.
정전이 돼도, 혼잡한 도심 한복판에서도
졸리비는 늘 거기 있다.
그곳에서 치킨을 뜯으며
누군가는 위로받고,
누군가는 용기를 얻고,
누군가는 사랑을 고백한다.
졸리비는 그렇게,
한 나라의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린 브랜드가 되었다.
맛있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기억을 먹으러 가는 곳.
당신도 오늘, 졸리비 한 입에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졸리비와 함께한 장례식 뒤풀이…?》
– 필리핀 사람들이 졸리비를 ‘단순한 패스트푸드’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
"그날도 치킨조이를 시켰다. 눈물 젖은 밥 위로, 따뜻한 그레이비 소스를 부으며—"
어떤 나라는 장례식 뒤풀이에서 국수를 먹고,
어떤 나라는 술로 고인을 기린다.
그런데 필리핀의 어떤 동네에선,
장례식이 끝난 오후, 가족들이 함께 졸리비를 먹는다.
눈물 닦고, 웃으며 추억을 나누는 식탁 위에
치킨조이와 졸리스파게티가 놓여 있다.
🍗 그 장례식, 그리고 치킨조이
마닐라 외곽의 작은 동네.
친척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셨다.
정성껏 마련한 장례식. 땀 냄새 나는 포옹. 흰 셔츠, 슬리퍼, 그리고 짧은 기도.
그리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졸리비였다.
누군가 말했다.
“이모가 제일 좋아하던 게 이 치킨이었잖아.”
그 말 한마디에, 서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치킨조이를 주문했다. 라이스 추가. 그레이비 듬뿍.
🧡 졸리비는 '기억'을 먹는 곳이다
슬플 때도, 기쁠 때도, 필리핀 사람들은 졸리비를 찾는다.
첫 데이트를 한 곳이 졸리비였다는 연인도 있고,
졸업식 날, 졸리비에서 점심을 먹었다는 학생도 있다.
그리고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날에도,
그의 기억을 안고 함께 치킨조이를 뜯는다.
🍝 "달콤한 스파게티 한 입, 쓰디쓴 현실 한 모금"
장례식 후 먹는 졸리스파게티는 이상하게도 눈물이 난다.
어린 시절 고인과 나눴던 이야기,
손에 묻은 케첩 소스 냄새,
같이 웃었던 식탁의 소리들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이게 단지 단맛이 강한 스파게티일까?
아니다.
이건 추억의 맛이다.
🥄 포크보다 먼저 나오는 숟가락처럼
졸리비에선 포크보다 숟가락을 먼저 쥔다.
왜냐고?
밥과 그레이비는 숟가락으로 먹는 거니까.
그리고 어쩌면,
슬픔도 그런 걸지도 모른다.
뜨거운 눈물도, 따뜻한 소스처럼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떠서 삼키는 것.
그렇게 한 끼를, 한 슬픔을 넘기는 것.
🙏 졸리비는 결국, 한 끼의 위로다
장례식 뒤풀이로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게
처음엔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앉아,
울다가 웃다가,
치킨을 나누는 사람들을 보면,
그건 음식 그 이상이다.
그건 "괜찮아질 거야"를 말 없이 건네는 방식이다.
그건 "우리 함께야"라는 말이 밥 위에 올려진 것이다.
🔚 그래서 졸리비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다
졸리비는 장례식이 끝나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졸리비는 비 오는 날, 옛 추억을 꺼내 먹는 장소이기도 하다.
졸리비는 자주 보는 친구보다 자주 마주하는 위로다.
치킨조이 한 조각에, 필리핀 사람들의 삶 전체가 담겨 있다.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기억도 있고, 미래도 있다.
그래서 오늘도 누군가는 말한다.
“치킨조이, 라이스 하나 추가요.”
그리고 한숨 돌린다.
그게 졸리비니까.
🌧️ 《치킨조이의 반대편》: 졸리비 직원들의 그늘
🍽️ 급여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일은 너무 많다.
- 평균 월급: ₱9,000~₱12,000 (약 21만~
28만 원)60
→ 시급으로 따지면 ₱50~ - 보통 주 6일 근무, 하루 8~10시간
- 그 많던 손님들, 쏟아지는 주문, 타이머 울리는 튀김기
“Chickenjoy 4set + Burgersteak 2 + Spaghetti Family Pan!!!”
“졸리비에서 일하면 항상 '뛰어야' 한다” – 전직 크루의 말
😷 에어컨 속 땀 – 쉴 틈 없는 현장
- 주방팀: 기름 튀는 속도 > 생각하는 속도
- 프론트: "굿이브닝! 웰컴 투 졸리비~"를 하루 500번
- 홀 관리: 테이블 치우다 밥도 못 먹고 교대
그들의 미소는 진짜지만,
몸은 거의 반죽처럼 눌려진다.
💔 고객은 신, 하지만 가끔은…
- "왜 스파게티가 이렇게 적어?"
- "이 치킨 다리 너무 작아!"
- 트레이 던지고 가는 사람도 있고,
기다리다 화내는 사람도 있고,
욕설, 무례, 깎아내리기... 그것도 다 웃으며 참는다.
“저는 진짜 미소를 지었는데, 그 사람은 저를 노예처럼 봤어요.” – 한 전직 카셔
🏠 가족보다 일터가 먼저
- 집이 먼 경우도 많아서 기숙사 생활
- 아이 있는 싱글맘 직원은, 아이를 부모에게 맡기고 기숙사에 산다.
- 어떤 직원은 6개월간 하루도 안 쉬고 일함
→ 이유: “가족에게 침대 사주고 싶어서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리비 크루는…
-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
- 치킨 냄새가 배어도 미소는 여전
- 힘들지만, 누군가에겐 이 일이 기회이자 자부심
“졸리비 유니폼 입었을 때 엄마가 자랑스러워했어요.” – 21살 여직원
🌻 《그래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
- 졸리비에서 일하는 사람도 우리처럼 꿈꾸는 사람들
- 가끔, 그들의 "Have a nice day!" 뒤엔
눈물 섞인 하루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
그들이 음식 줄 때 "Thank you" 꼭 해주세요.
미소 하나 돌려주는 게, 그날 그 사람의 치킨조이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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