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모테스 제도(Camotes Islands) 개요
- 위치: 비사야(VISAYAS) 지역, 세부 동부 앞바다
- 구성: 파시한 섬(Pacijan Island), 포로 섬(Poro Island), 퐁곤 섬(Ponson Island), 틀랑안 섬(Tulang Island) 등 4개의 주요 섬으로 구성
- 별칭: "잊혀진 천국(The Lost Horizon of the South)", "세부의 보석"
🛫 교통편 (세부 시티 → 카모테스 제도)
1. 배편 (세부 본섬 → 카모테스)
- 가장 일반적인 방법
- 선착장 출발지: Danao Port (다나오 항구)
- 도착지: Consuelo Port (Pacijan Island)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 2시간
- 요금: 200~300페소 (선박 종류에 따라 다름)
- 주요 페리 운영사:
- Jomalia Shipping: 예약 가능, 쾌속선 있음
- Oceanjet (간혹 운영)
2. 세부 시티 → Danao Port (다나오항까지 이동)
- 택시 또는 버스
- 버스: North Bus Terminal에서 Danao행 버스 탑승 (요금 약 50
60페소, 11.5시간 소요) - 택시/그랩: 약 600
800페소, 11.5시간
- 버스: North Bus Terminal에서 Danao행 버스 탑승 (요금 약 50
3. 다른 루트 (포로 섬 등)
- 포로 섬은 San Francisco Island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있음
- Ponson Island, Tulang Island는 소형 보트 이용
🚖 시내 교통수단
- 하발하발(Habal-habal): 오토바이 택시, 저렴하고 이동 편리 (50~150페소)
- 트라이시클: 짧은 거리 이동에 적합
- 렌터카/스쿠터 대여: 하루 300~500페소, 자유로운 여행에 적합
- 가이드 포함 오토바이 투어: 반나절~하루 코스 가능 (가격 협상 가능)
📸 필수 관광지 (Pacijan & Poro 중심)
1. Lake Danao (다나오 호수)
- 비사야 최대 내륙호수, 보트 타기 가능
- 사진 명소: 호수 한가운데 정자
2. Santiago White Beach
- 부드러운 모래, 한적한 분위기
- 해수욕과 일몰 감상에 적합
3. Buho Rock Resort (부호 락 리조트)
- 절벽 다이빙 명소 (용기 있는 자만 도전!)
- 바다 전망이 절경
4. Timubo Cave (티무보 동굴)
- 동굴 안에 천연 수영장 존재
- 수영복 필수! 입장료 약 30페소
5. Paraiso Cave (파라이소 동굴)
- 비교적 얕고 안전한 동굴 수영
- 조명이 있어 인스타 감성 촬영 가능
🔍 숨겨진 명소
1. Tulang Diot Island
- Pacijan 북쪽의 작은 섬, 투명 바닷물
- 배 타고 10분, 인당 20페소
- 프라이빗한 분위기, 천연 비치
2. Heaven Cave
- 관광객에게 덜 알려진 동굴
- 원시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3. Bukilat Cave (Poro Island)
- 자연광이 들어오는 신비로운 동굴 수영장
- 신앙적 전설도 있는 장소
🍽 맛집 추천
1. Santiago Bay Restaurant
- 뷔페 및 필리핀 현지식, 전통 BBQ
- 전망이 좋아 저녁 추천
2. Pito’s Sutokil
- 세부식 수또킬(SuToKil) 전문
- 해산물 + 구이 + 초무침 조합
3. La Isla Cafe
- 라틴 아메리카 감성의 카페
- 커피와 디저트, 조식 메뉴 추천
4. Mypa's Pizza
- 유럽식 수제 피자, 젊은 여행객에게 인기
🏨 숙소 추천
1. Santiago Bay Garden & Resort
- 바다 전망 리조트, 수영장, 가족 여행에 적합
- Santiago White Beach 근접
2. Mangodlong Paradise Beach Resort
- 고급 리조트, 조용한 휴식에 적합
- 프라이빗 해변 보유
3. RMS Travelers Inn
-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
- 배낭여행객 추천
4. Camotes Flying Fish Resort
- 다이빙, 스노클링에 특화
- 수상 스포츠 포함 리조트
⚠️ 여행 시 주의사항
- 현금 필수: 대부분의 식당과 교통은 현금만 받음 (ATM 매우 드묾)
- 신호 불량: 데이터 통신이 불안정할 수 있음 (글로브보단 스마트가 조금 낫다는 평 있음)
- 수영 시 조심: 동굴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깊이 체크 필수
- 방충제: 모기 많음, 특히 동굴 근처나 저녁 시간대
- 날씨: 우기(6~11월)에는 배편 결항 가능성 있음 → 미리 일정 조율
- 보트 예약: 성수기(3~5월, 연휴)는 사전 예약 강추
🧭 여행 팁
- 이틀~사흘 일정이 적당
- 스쿠터 렌트 후 직접 섬 한 바퀴 추천
- 아침엔 호수, 점심은 해변, 오후엔 동굴투어가 이상적
- 물놀이용 슬리퍼, 방수팩, 손전등 지참 필수
필리핀 여행자에게 카모테스 제도는 여전히 숨은 천국입니다. 너무 유명해지기 전에, 조용히 다녀오면 평생 기억에 남을 섬 여행이 될 거예요.
🌴 카모테스 제도 3박 4일 여행일정표
🛬 Day 1 – 세부 → 카모테스 이동 & 해변산책
- 오전 – 세부 시티(또는 막탄) 출발 → 다나오 항구 도착 (약 1~1.5시간)
- 오전 10시경 – 다나오항 → 포로 항구(Consuelo Port) 페리 탑승 (2시간)
- 오후 – 숙소 체크인 후 여유로운 휴식
- 오후 늦게 – Santiago White Beach 해변산책 & 석양 감상
- 저녁 – 현지 해산물 레스토랑 ‘Pito’s Sutokil’에서 식사
🏝️ Day 2 – 북부섬 탐험 (자연 명소 위주)
- 아침 – 숙소 조식 후 렌트 바이크/트라이시클 투어 출발
- 오전 – Lake Danao (보트 체험 가능) → 타르시어 보호구역 경유
- 오후 – Timubo Cave 동굴수영 → Bukilat Cave 또는 Heaven Cave
- 저녁 – 바닷가 근처 로컬 식당에서 BBQ 식사
🌊 Day 3 – 남부 해변 & 스노클링 + 여유
- 오전 – Mangodlong Rock Resort 방문 → 스노클링/수영
- 오후 – Tulang Diot Island (보트로 약 15분, 천국 같은 무인도 체험)
- 오후 늦게 – 숙소 복귀 후 마사지 또는 해변에서 독서/산책
- 저녁 – 현지 맥주(San Miguel) 한 잔과 함께 현지식 저녁
🚤 Day 4 – 체크아웃 & 세부 복귀
- 아침 – 간단한 조식 후 체크아웃
- 오전 8시경 – 포로(Consuelo) 항구 출발 → 다나오항 복귀
- 정오 무렵 – 세부 시티 도착
✍️ 추가 참고사항
- 숙소 추천: Santiago Bay Garden & Resort (뷰 + 위치 좋음), Mangodlong Paradise Beach Resort (리조트 느낌)
- 교통편: 섬 내 이동은 트라이시클 또는 오토바이 렌트 추천 (하루 ₱500~800)
- 주의사항:
- 현금 충분히 준비 (섬에 ATM이 거의 없음)
- 일정에 따라 보트는 미리 예약 필수
-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경우 대비해 보조배터리 지참
🌿 힘든 나를 내려놓는 시간 – 카모테스 제도 3박 4일 여행일기
📖 Day 1 – “섬으로 떠나는 아침, 내가 가벼워지기 시작한 순간”
세부 시티를 떠나 다나오 항에 도착한 아침, 바닷바람은 낯선 향기를 실어 날렸다. 도시의 소음과 걱정을 잠시 뒤로 하고, 두 시간 남짓한 배를 타고 포로 항구(Consuelo)에 발을 디뎠다.
섬의 공기는 다정했고, 하늘은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다.
Santiago Bay의 모래를 처음 밟는 순간, 발끝부터 마음이 차분해졌다. 해질녘, 바닷가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며 ‘그동안 참 고단했구나’ 속삭였다.
오늘 밤, 파도소리가 내 베개가 되어줄 것 같다.
📖 Day 2 –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나를 다시 만나다”
햇살이 창 너머로 조용히 들어왔다. 아침 식사 후, 오토바이에 올라 섬을 돌았다.
Lake Danao는 유난히도 고요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위로가 되는 친구처럼, 그 잔잔한 수면이 나를 안아주었다.
Timubo Cave 안에서, 바닥까지 맑은 물에 몸을 담갔다. 어둡고 좁은 동굴 안에서, 물속을 바라보다가 이상하게도 눈물이 났다.
아무도 보지 못할 그 어둠 속에서, 나는 처음으로 나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리고 괜찮다고, 이제는 놓아도 된다고 말했다.
📖 Day 3 – “햇살과 웃음과, 아무것도 아닌 시간”
Mangodlong Rock Beach. 하얀 모래와 맑은 바닷물이 만드는 풍경은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스노클링을 하며 물고기 떼를 따라 헤엄쳤고, 손끝에서 반짝이던 햇살을 보며 웃음이 났다.
오후엔 Tulang Diot이라는 작은 섬에 갔다. 무인도 같은 그곳에서, 아무도 없이 혼자 모래사장을 걷고 바다를 보았다.
세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오늘만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했다.
밤이 되자 조용한 숙소의 발코니에서 San Miguel 맥주 한 캔을 땄다.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괜찮은 일이구나.’
달빛 아래서 조용히 미소 지으며, 오늘 하루를 안았다.
📖 Day 4 – “돌아가는 길, 가벼워진 마음 하나 챙겨서”
아침 일찍 짐을 챙기고 포로 항구로 향했다.
다시 도시로 돌아갈 시간이지만, 마음 한쪽에는 여전히 바다 냄새가 남아있다.
내게 이 여행은 ‘도피’가 아닌 ‘회복’이었다.
카모테스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보듬었고, 그게 내가 오랫동안 가장 필요로 하던 일이었다는 걸 알았다.
이제 다시 세상으로 가지만, 마음은 조금 더 단단해졌고,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
내 안에 있던 파도도 이제는 잔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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