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경찰 이야기: 순경은 월급 몇 페소 받나?”라는 주제의 글 입니다. 실제 인터뷰나 공식 통계에 기반한 구성과 함께, 지방과 도시 간의 격차, 부패 현실과의 연결성까지 고려해 재구성 했습니다.
필리핀 경찰 이야기: 순경은 월급 몇 페소 받나?
* 실제 인터뷰 및 통계 바탕
- 필리핀의 순경(Police Patrolman, 예전 명칭은 PO1)은 가장 낮은 계급의 경찰로, 공무원 등급으로는 Salary Grade 10에 해당
- 2024년 기준, 순경의 기본 월급은 약 29,668 페소 (세전 기준)
- 세금 및 기타 공제 후 실제 수령액은 약 23,000~25,000 페소 수준으로 추정됨
- 순경 2년 차인 '알도(Aldo)' 순경의 증언:
- "매달 24K 정도 받아요. 휴대폰 요금, 가족 송금, 교통비 빼면 남는 게 거의 없어요."
- 추가 수입의 주요 원천은 야간 수당, 위험수당(Combat Pay), 그리고 지역에 따라 제공되는 식비나 숙소 혜택
-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 경찰은 이러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 낮은 월급과 부패의 현실 사이
- 월급은 공식적으로 정기적으로 지급되지만, 물가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일반적
- 특히 마닐라, 세부, 다바오 같은 대도시에서는 생활비가 높아, 경찰관들도 종종 경제적 부담을 느낌
- 일부 경찰들은 생계를 위해 '투잡(투잡 police)'을 뛰거나, 더 심각하게는
**'kotong culture' (뇌물 수령 문화)**에 빠질 위험이 있음 - 2022년 필리핀 내무부(DILG)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내부에서의 비리 사례는 감소하고 있지만
**"부패의 뿌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결론을 냄 - 경찰 출신 NGO 관계자:
- "경찰 개인의 도덕성보다,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부패는 반복됩니다."
* 지방 vs 도시 차이
- 도시 경찰은 교통 단속, 시위 진압, 인질 협상 등 업무 강도는 높지만,
위험수당·야근수당 등이 잘 반영되며, 기본 시설이나 장비 지원도 양호한 편 - 지방 경찰은 인력 부족, 장비 노후, 교통비 부담, 숙소 미비 등의 문제에 직면
- 한 지방 경찰서 인터뷰(2023년 루손 북부 산골 마을):
- "우린 오토바이 기름값도 사비로 충당해요. 무전기도 없고, 사건 발생하면 문자로 연락받습니다."
- 또한 지방 순경은 종종 관할 지역의 정치 세력과 얽혀, 독립적 수사 활동이 제한되기도 함
마무리: '정의'를 지키는 일이 먹고살 수 있어야 한다
- 순경은 국가의 얼굴이자, 지역 사회의 마지막 보루
- 그러나 현재의 급여 구조와 복지 현실은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음
- 단순히 월급을 올리는 것만이 아닌, 장비 지원·주거 혜택·심리 상담·부패 방지 교육 등이 병행되어야 함
- 필리핀 사회는 오늘도 이렇게 자문하고 있다:
"우리의 경찰관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대우를 받고 있는가?"
필리핀 경찰 이야기: 순경은 월급 몇 페소 받나? ----1편.
* 실제 인터뷰 및 통계 바탕
- 순경(Patrolman/Patrolwoman)은 기본급 약 29,668 페소 (2024년 기준), 실수령액은 약 23,000~25,000페소
- 초과근무수당, 위험수당, 교통지원 등이 있지만 대부분 불규칙하거나 지급되지 않는 지역도 있음
지역 사례 ①: 딸락(Tarlac) – "마을 지킴이지만, 오토바이는 내 거예요"
- 딸락 북부 지방 파니키(Paniqui)의 한 순경(익명):
- “총은 오래된 리볼버 하나고, 오토바이는 제 개인 겁니다. 정비비용도 제가 내죠.”
- 이 순경은 부인과 두 자녀를 부양하면서, 월 24K 페소로 생계 유지
- 근무 중 직접 계란 장사를 겸직하고 있음
- 마을 단위로 순찰하며 범죄율은 낮지만, 지역 정치인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현실도 지적
지역 사례 ②: 보홀(Bohol) – "관광지는 안전하지만, 우리 월급은 위험 수준"
- 팡라오(Panglao)에서 근무하는 여성 순경 마리아(가명):
- “관광객이 많아 영어를 자주 써야 하고, 잦은 음주 소란 대응이 필요해요.”
- 순찰 활동 외에도 여권 분실, 여행객 신고 접수 등 부수적인 일도 다수
- 보홀은 관광지지만, 경찰 기본 장비는 매우 낙후됨
- 순경 4년 차지만 아직 임시 숙소에서 4인 1실로 생활
- 보너스나 수당은 많지 않으며, "팁 받는 건 금지지만, 안 받으면 본인만 손해"라는 말이 내부에서 공공연함
지역 사례 ③: 다바오(Davao) – "두테르테의 도시, 부패는 적지만 스트레스는 많아"
- 다바오시는 전 대통령 두테르테의 고향으로, 경찰 기강이 강한 곳
- 마약 단속, 갱단 감시 등 범죄율은 낮지만 업무강도는 매우 높음
- 순경 로렌조 씨 증언:
- “다른 도시에 비하면 깨끗해요. 하지만 내부 징계도 엄하고, 작은 실수로도 경고를 받아요.”
- 다바오시는 수당 지급이 비교적 정확하고, 장비도 최신식으로 교체된 곳이 많음
- 하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기대치도 높아, 정신적 부담이 큼
- “다바오 경찰은 깨끗해야 한다는 이미지 때문에, 퇴근 후에도 항상 조심해요.”
지역 비교 정리
항목딸락 (지방 농촌)보홀 (관광지)다바오 (대도시)
기본급 외 수당 | 거의 없음 | 간헐적 지급 | 비교적 정확히 지급 |
근무 강도 | 낮음 | 중간 | 높음 |
부패 유혹 환경 | 정치 개입 심함 | 관광객 상대 팁 문화 존재 | 기강 강하고 감시체계 존재 |
장비/시설 | 열악함 | 노후화 | 비교적 양호함 |
순경 인터뷰 요약 | “기름값도 사비로” | “팁 안 받으면 손해” | “실수하면 바로 경고장” |
결론: 필리핀 경찰, '순경의 삶'은 도시마다 너무 다르다
- 필리핀 전역에서 같은 계급이라도 근무 환경, 부패 유혹, 생계 현실은 천차만별
- 저임금 구조는 공통이지만, 도시마다 주어진 조건과 기대치가 다름
- 순경은 단지 '법 집행자'가 아니라, 사회적 불균형과 맞서는 생존자이기도 하다
"월급은 국가가 주지만, 고생은 순경의 가족이 함께 한다." – 마리아 순경, 보홀
《마닐라의 교통경찰: 호루라기 대신 호루라기 소리로 밥벌이》
실제 인터뷰와 관찰 바탕 / 필리핀 경찰 이야기 시리즈 2편
마닐라의 교통경찰: 호루라기 대신 호루라기 소리로 밥벌이
* 교통경찰의 하루는 아침 5시, 호루라기 한 번으로 시작된다
- 월급은 순경과 동일하지만, 스트레스는 그 이상
- ‘팁’과 ‘배려’ 사이에서 흔들리는 존재
* 아침 6시, 에드사(EDSA) 교차로 – "오늘도 내자리 있겠지요?"
- 마닐라의 중심 도로 에드사(EDSA) 코너, 한복판에 선 교통경찰 '에릭' (가명)
- 오전 6시, 사복 차림으로 도착해 교대할 정복 경찰을 기다림
- 이유는? 공식 배정 전, "비정식 봉사"로 아침 교통 유도 → 감사 팁(₱20~50)을 받기 위해
- “내가 안 서 있으면 지프니끼리 부딪히죠. 하지만 내가 정복 입고 없으면, 돈도 없어요.”
* 월급은 ₱25,000, 현실은 "점심값도 호루라기 소리 덕"
- 정식 순경과 같은 급여 구조 (₱29,000 전후), 다만 교통경찰은 야외 근무 위주 + 장비 없음
- 교통경찰은 ‘막히는 차량 흐름’을 뚫어주는 존재
- 정식 수당 외 현장에서 받는 “고마움의 팁”이 생계 보탬
- 팁을 받는 건 명백한 규정 위반이지만, 대부분 눈감아주는 분위기
- "지갑에 ₱20짜리 쪽지 들어오면, 아내가 그날은 바나나라도 사요." - 교통경찰 로멜
* 부패? 친절? … 모호한 경계
- 일부 교통경찰은 불법 주정차 차량 운전자와 '협의'
- 예: 벌금 대신 ₱100~200 받고 차량 눈감아주기
- 이런 ‘처리 방식’은 부패로 보이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빠르게 끝나서 편하다”는 시선도
- 시민 반응 중 일부:
- “경찰에게 ₱100 주는 게 낫죠. 시청가서 대기 3시간이 더 비싸요.”
* 마닐라 중심부 vs 외곽 차이
구역경찰 근무 환경시민 태도부패 유혹
마카티 Makati | 장비 최신, 감시 카메라 다수 설치 | 팁 거의 없음, 불친절 신고 多 | 낮음 (내부 감찰 철저) |
케손 Quezon | 혼잡지역 다수, 장비 낙후 | 고마움 표시로 소액 팁 존재 | 중간 (상사 눈치보며 은근히 수령) |
파시그 Pasig | 대체로 깨끗하나 일시적 혼잡 심함 | 외국인 많아 신고율 높음 | 낮음 (영어 사용 가능자 우대) |
마닐라 Manila | 혼잡 최고, 장비 부족, 인력도 모자람 | 혼란 속 감사 팁 문화 존재 | 높음 (불법주차 처리 ‘딜’ 흔함) |
* 호루라기 하나로 가정 책임지는 남자들
- 교통경찰 중 80% 이상은 가장 역할, 2~3명의 자녀 보육
- 대부분 도심 외곽에서 출퇴근, 교통비만으로 월 ₱3,000 이상 지출
- 경찰서 제공 장비 부족, 호루라기・베스트・신발도 자비 구매
- “비 맞으면 근무 중단? 말도 안 돼요. 그럼 점심값이 없어요.” - 트래픽 폴리스 마르코
* 마닐라 도로 위, 조용한 싸움
- 마닐라의 교통경찰은 단지 ‘길잡이’가 아니다
- 그들은 “호루라기 한 번”으로 생계를 연결하고,
도시의 흐름을 땀과 무관심 속에서 유지하는 사람들 - 그 호루라기 소리는 단지 신호가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부패요? 매연 먹으면서 ₱25,000 벌면, 정직은 내 사치일 수도 있죠.”
– 에드사 교통경찰, 익명 인터뷰 中
필리핀 경찰 이야기 시리즈 3편:
《여경 순경의 하루: 현실은 '여성'이 아니라 '전사'》
실제 인터뷰 / 통계 기반 / 여성 경찰관들의 생존 일지
여경 순경의 하루: 현실은 '여성'이 아니라 '전사'
* 여경이라서 쉬운 일은 없다 – 오히려 더 보여줘야 한다
- 남성 중심 조직문화 속에서 ‘존재 증명’의 일상
- 육아와 현장, 둘 다 놓을 수 없는 싸움
* 오전 5시: 기상 → 아이 도시락 → 출근
- 마닐라 퀘존 시티(Quezon City) 경찰서 소속 ‘로젤린’ 순경(가명), 29세
- 2살 아들과 남편 출근 준비까지 완료하고 6시 30분 경찰서 도착
- 근무 복장은 남성과 동일 – 허리띠에는 총, 수갑, 무전기
- “화장은커녕 얼굴 씻을 시간도 없어요. 전 여경이 아니라 그냥 순경이에요.”
* 7시~16시: 현장 순찰, 체포 보조, 신고 대응
- 일과 대부분은 남성 경찰과 ‘같은 팀’으로 순찰
- 가정폭력, 소매치기, 마약 관련 신고 대응에 주로 배치됨
- 여경이라고 배려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 “남자 순경들이 못 들어가는 여탕, 여숙소는 우리가 대신. 하지만 총은 같이 겨눠야 해요.”
- 현장마다 “누가 리더냐”는 질문 받을 때마다, 남성 동료가 자동으로 지목되는 현실
* 점심은 차 안, 화장실은 ‘운’에 맡김
- 대부분 순찰 차량에서 김밥, 바나나, 팬데살로 해결
- 여성 화장실 부족으로 인해 종종 주유소・몰・마트에 부탁해서 사용
- 생리 기간은 악몽 – “오전부터 속옷 젖은 채 근무할 때도 있어요. 참을 뿐이죠.”
* 마닐라 vs 지방 – 여경 배치와 업무 차이
지역여경 인원 비율주요 배치 업무조직 분위기
마닐라 NCR | 10~15% | 순찰, 가정폭력, 정보수집 | 경쟁 심함, 남성 우위 문화 뚜렷 |
다바오 | 15~20% | 커뮤니티 프로그램, 어린이/여성 보호 | 여성 존중 문화 상대적으로 안정적 |
보홀 | 10% 미만 | 행정업무 위주, 일부 순찰 참여 | 보수적, 일부는 ‘보조인력’으로 취급 |
이사벨라 | 5% 이하 | 주로 접수・행정・지원 업무 | 여성 순찰 경찰 거의 없음 |
* “순경이라는 옷을 입으면, 나는 엄마도 아내도 아닌 그냥 병사입니다.”
- 경찰 내 여경 승진률은 남성보다 30% 낮음
- 상사에게 임신 보고하면 “쉬면 평가에서 밀린다”는 말 먼저 듣는 경우 많음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이유:
- “아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엄마가 도망간 게 아니라 싸웠다고.” – 로젤린 순경
* 총기 없는 순찰, 복장 비용 자비 부담
- 일부 지방 경찰서는 여경에게 총기 지급을 제한하기도 함
- “여자는 사격보다 인터뷰가 낫다”는 인식 여전
- 근무화, 여성 전용 조끼 등은 본인 돈으로 구매
- “여경용 장비는 아예 예산에 없어요. 사이즈도 없고요.”
* 여경, 조직 내 성희롱과의 조용한 전쟁
- 내부 통계(비공식): 여성 경찰의 40% 이상, “불쾌한 농담” 이상 경험
- 상사나 동료의 무심한 손짓・말 한마디가 불편해도 신고 어려움
- “신고하면 찍혀요. 버티면 승진 포기해야죠.”
- 일부 여경은 내부 게시판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목소리 내기 시작
* 단순히 ‘여자 경찰’이 아닌, ‘경찰’이 되는 길
- 로젤린의 꿈은 “내가 팀장 되는 것”
- 여경이라고 해서 ‘공감력’만 기대받고, ‘지휘력’은 무시당하지 않는 날을 기다리며
- “전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경찰로서 기억되고 싶어요.”
“우리는 꽃이 아니라, 방패이자 검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방패를 닦아주지 않아요.”
– 마닐라 여경 인터뷰 中
필리핀 경찰 이야기 시리즈 4편:
《지방 순경 이야기: 보홀 시골마을, 순경은 농기계보다 늦게 움직인다》
* 교통은 느리고, 무전은 안 터지고, 월급은 어차피 안 오르고
* "도둑보다 염소가 더 무섭다"는 말의 진짜 뜻
* 순경, 농사, 트라이시클… 하나의 인생, 세 가지 직업
* 오전 4시 30분: 순경의 하루는 닭보다 먼저 시작
- 보홀 로복(Loboc) 경찰서 소속, ‘데라’ 순경(가명), 32세
- 4시 30분 기상 – 이유는 간단하다: 닭장이 경찰서보다 가깝다
- 아침에는 쌀 씻고 물 길어야 하며, 오토바이에 기름도 넣어야 함
- “출근은 6시지만, 아침 일은 끝나야 경찰 일도 시작되죠.”
* 오전 7시: 유일한 무전기, ‘문자 메세지’
- 로복 경찰서의 장비 현실
- 무전기: 총 2대 (하나는 충전 중)
- 컴퓨터: 공용 1대
- 차량: ‘공용 오토바이’ 1대 (기름은 자비로 넣는 경우 많음)
- 순찰은 도보 또는 개인 오토바이
- 무전기 전파 잘 안 잡히는 곳은 휴대폰 문자로 연락
- “문자 메시지로 긴급신고 받으면 이게 경찰인지 택배인지 헷갈려요.”
* 점심은 바나나+빵, 오후는 ‘염소 수색’ 업무
- 도시와 달리, 보홀 시골 경찰의 신고 톱3
- 염소 도난
- 코코넛 도둑
- 마을 싸움 (대부분 “내가 먼저 심었다” 수준의 논쟁)
- “도둑이 훔친 건 ‘염소’고, 우리는 그걸 ‘엽서’로 그립니다.”
- 수색 후 남는 시간엔 나무 그늘 아래서 마을 어르신과 담소
- “사실 경찰보다 필요한 건, 잘 듣는 귀와 웃는 얼굴이에요.”
* 1인 3직: 순경, 농부, 트라이시클 기사
시간대역할수입(₱)
새벽~아침 | 농사 보조 | ₱100~₱200 |
오전~오후 | 순찰・민원 응대 | ₱31,000 기본급 |
저녁~밤 | 트라이시클 기사 | ₱150~₱300 |
- “순경 월급으론 집 고치기도 어려워요. 농사 아니면 도저히 안 돼요.”
- 보조 수입 없으면, 아이 학비·약값은 꿈도 못 꿔
- 트라이시클 영업은 경찰서 근처가 아니라, 관광지 방향으로 ‘은밀히’
* 장비? 그런 건 도시 순경에게나 있는 것
- 보홀 로복 경찰서 실제 장비 목록
- 총기: 2정 (한 정은 고장으로 보관 중)
- 손전등: 3개 (2개는 배터리 없음)
- 마약 키트: 없음
- 인터넷: 3G 신호 기반, 속도는 ‘기도해야 통함’ 수준
- 방탄조끼: 없음
- “도둑보다 장비가 무섭습니다. 왜냐면 없으니까요.”
* 정체성의 혼란: ‘순경’인가, ‘촌사람’인가
- 마을에서는 ‘형사님’ 대신 ‘Kuya’ 혹은 ‘Bai’로 불림
- 범죄보다 인생 상담이 더 많음
- “아들 놈이 말을 안 듣습니다.”
“저 그 집 여자랑 말 안 해요. 대신 좀 전해 주세요.” - 순경은 치안 유지보다 관계 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진실
* 마을의 ‘진짜 무서운 것’: 서류
- 가장 큰 스트레스는: 보고서 작성
- “도난신고서를 두 통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염소를 잡는 시간보다 깁니다.”
- 대부분 손글씨로 작성 후 사진 찍어 모바일로 전송
- 프린터는 없고, 마을 초등학교 프린터를 빌려서 출력
* 그러나 왜 버티는가?
- 데라 순경의 말:
- “보홀의 산을 지키는 건 우리예요. 경찰서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약속이죠.”
“내 아이가 자라서 나처럼 여기 살게 된다면,
최소한 염소는 도둑맞지 않아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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