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클로반(Tacloban)은 필리핀 동부 레이테(Leyte) 섬에 위치한 도시로, 역사적 의미와 따뜻한 현지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다음은 타클로반에 대한 교통편, 시내 교통수단, 필수 관광지, 숨은 명소, 맛집 추천, 숙소 추천, 여행 시 주의사항을 정리합니다.
✈️ 타클로반 교통편
마닐라 ➝ 타클로반 (Daniel Z. Romualdez Airport)
- 항공사: Cebu Pacific, Philippine Airlines, AirAsia
-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 하루 평균 5~10편 운항
세부 ➝ 타클로반
- 항공편은 드물고 주로 배편 및 버스 이용
- 세부 항구(Cebu Pier)에서 오르목(Ormoc)까지 배편 이용 후, 오르목 ➝ 타클로반까지 버스 (약 2시간)
마닐라 ➝ 타클로반 (육상 이동)
- 비추천 (소요 시간 24시간 이상), 다만 어드벤처 성향 있는 여행자에게는 가능
🚖 시내 교통수단
- 지프니(Jeepney): 현지인 주 교통수단. 매우 저렴. 루트 고정. 주요 장소까지 운행.
- 트라이시클(Tricycle): 가까운 거리용, 10~30페소 정도, 개인 또는 공유 가능
- 모터택시(Habal-habal): 언덕길이나 시 외곽 탐방에 유용, 흥정 필요
- 택시/Grab: 많지 않음. Grab은 제한적 지역만 운영됨
- 렌터카: 공항에서 이용 가능. 도심 밖으로 나갈 경우 유용
📸 필수 관광지
- San Juanico Bridge
- 필리핀 최장 다리 (2.16km), 레이테 ➝ 사마르 연결
- 야경이 아름다우며 새벽 산책 추천
- Leyte Landing Memorial Park (Red Beach, Palo)
- 맥아더 장군 상륙 기념비
- 역사적 감동과 사진 명소
- Sto. Niño Shrine and Heritage Museum
- 마르코스 시대 이멜다 마르코스의 저택
- 고급 가구와 역사적 유물 전시
- Madonna of Japan
- 일본-필리핀 우호의 상징, 산책로와 바닷가
- M/M Eva Jocelyn Shrine
- 태풍 Yolanda 당시 좌초된 선박 기념비
- 재난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
🏞️ 숨겨진 명소 (Hidden Gems)
- Kalanggaman Island (Palo/Palompon 지역에서 접근)
- 아름다운 백사장과 맑은 바다, 당일치기 가능
- 사전 예약 필수
- Santo Niño Church 뒤편 강가 산책로
- 현지 주민들만 아는 조용한 산책 코스
- Rizal Park 타클로반 분수 야경
- 관광객은 거의 없으나 현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 Burauen의 Mahagnao Volcano Natural Park
- 자연 온천, 폭포, 화산호 등 풍부한 자연경관
- 타클로반 시내에서 차로 1시간 30분 소요
🍴 맛집 추천
- Ocho Seafood and Grill
- 해산물 신선함 최고, 직접 선택해 조리
- 현지 가족 단위 인기 맛집
- Dream Café
- 유럽식 브런치 & 현지 퓨전 요리
- 커피도 맛있고 무선인터넷도 빠름
- Chew Love
-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
- 인스타 감성 카페
- Fyuki Japanese Restaurant
- 합리적 가격의 일본식 라면 & 돈부리
- Jose Karlos Coffee
- 타클로반 로컬 브랜드 카페, 분위기 좋음
🏨 숙소 추천
- Hotel XYZ
- 중상급 호텔, 수영장·레스토랑·바 있음, 위치도 시내 중심
- 출장 & 관광객 모두에 적합
- Z Pad Residences
- 저렴하면서도 깔끔, 장기 체류에 적합
- Ironwood Hotel
- 모던한 인테리어와 안정적인 서비스
-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 Go Hotels Tacloban
- 저렴한 체인형 숙소, 짧은 숙박에 적합
- The Oriental Leyte (Palo 지역)
- 해변 리조트 분위기, 조용한 휴양형 숙소
⚠️ 여행 시 주의사항
- 태풍 시즌 유의 (6월~11월)
- 타클로반은 태풍 Yolanda로 큰 피해를 입었던 도시.
- 여행 전 기상 상황 체크 필수
- 현금 필수
- 카드 결제 가능한 곳도 있으나, 트라이시클·지프니 등은 현금만 가능
- 밤늦게 외출 주의
- 대체로 안전한 편이나, 어두운 골목은 피할 것
- Wi-Fi 품질 낮음
- 일부 카페 및 호텔 제외하면 느림. 유심 구입 추천 (Globe 또는 Smart)
- 영어 소통 원활
- 대부분의 주민이 영어 가능. 친절하고 소통에 적극적
- 의료시설 부족
- 간단한 응급처치는 가능하지만, 복잡한 질환은 세부 또는 마닐라로 이동해야 함
필리핀 타클로반은 상처와 회복이 공존하는 도시로, 그 안에 감동과 따뜻함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감성적 여행이나 지역사 탐방에 아주 적합한 도시예요.
😎
타클로반 여행기 - 감성과 회복의 여정
by 필리핀을 사랑한 여행자
🌅 도착, 바람이 바뀐다
새벽 5시 40분. 마닐라에서 떠난 비행기가 동이 트기 전 타클로반에 내렸다.
비행기 문이 열리자, 눅눅한 공기 속에 무언가 다른 온기가 스며들었다.
지금 내가 밟는 이 땅은, 단지 도시가 아니라 기억과 회복의 상징이었다.
공항 이름부터 낯설지 않다.
Daniel Z. Romualdez Airport – 한 나라의 역사를 이끈 정치가의 이름이 남겨진 공간.
도심으로 향하는 길, 트라이시클 기사 아저씨는 말수가 적었다.
하지만 그 눈빛에는 ‘당신은 환영받고 있다’는 말이 있었다.
🌉 역사 위를 걷다 - San Juanico Bridge
두 도시, 두 섬, 두 마음을 잇는 다리.
San Juanico Bridge 위를 걸었다.
새벽 햇살이 다리에 닿을 때, 바다가 금빛으로 빛났다.
“이 다리는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았어요.”
현지 주민이 말했다.
한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는 이 도시의 자존심과 기억, 그리고 기적이 있었다.
⛪ 상처를 품은 공간 - Sto. Niño Shrine
이멜다 마르코스의 옛 저택.
그 안에 들어가니, 화려함이 어딘지 쓸쓸했다.
대리석 계단, 금빛 샹들리에, 그리고 유리 안에 갇힌 성인의 조각상들.
한때 권력의 상징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조용히 과거를 증언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화려함을, 누군가는 교훈을 본다.
💔 기억의 흔적 - Yolanda 이후
M/V Eva Jocelyn Shrine.
태풍 욜란다(Yolanda)에 휩쓸린 배가 도시 한복판에 박힌 채 그대로 남아 있다.
무너진 것은 건물뿐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삶, 그리고 마음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주변엔 꽃이 자라고, 사람들이 다시 웃고 있었다.
도시는 무너졌지만 사람들은 무너지지 않았다.
🍲 작은 맛의 위로 - Ocho Seafood & Grill
“뭘 먹을까요?”
“해산물 좋아하세요? 그럼 이쪽에서 직접 고르세요!”
타클로반의 맛집, Ocho Seafood에선 음식도 이야기였다.
직접 고른 조개와 새우를 칠리소스로 볶아달라고 주문했다.
첫입을 먹자마자 생각났다.
‘아, 살아있다는 게 이런 느낌이지.’
💤 조용한 밤, 따뜻한 침대
숙소는 Hotel XYZ.
도심 속인데도 조용했다.
작은 창 너머로 보이는 시내 불빛이 꼭 별처럼 느껴졌다.
다시 떠날 날이 오겠지만, 오늘 밤만큼은 그저 머물고 싶었다.
🌱 여행의 끝에서 만난 회복
타클로반.
태풍이 할퀸 도시.
하지만 지금은 바람 대신 웃음이 부는 곳.
이곳엔 여행지도에 나오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사람의 눈빛, 이야기의 무게,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조용한 확신.
타클로반은 보여주지 않지만 느껴지는 도시다.
여행자에게 필요한 건 때론 카메라보다 마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마음은 이 도시에서, 조용히 회복된다.
😄
**다니엘 Z. 로무알데즈 공항(Daniel Z. Romualdez Airport, IATA: TAC)**은 필리핀 레이테 섬 타클로반 시에 위치한 공항으로, 동부 비사야 지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합니다.



공항 개요
- 위치: 타클로반 시 산호세(San Jose) 지역
- IATA 코드: TAC
- ICAO 코드: RPVA
- 해발 고도: 약 3미터 (10피트)
- 활주로: 18/36 방향, 길이 2,138미터 (7,014피트), 아스팔트 포장
역사적 배경
이 공항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 공군과 해군이 사용하기 위해 산호세 비행장(San Jose Airstrip)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전쟁 후 상업용 공항으로 전환되었으며, 1966년에 레이테 출신의 전 하원의장 다니엘 Z. 로무알데즈를 기리기 위해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태풍 하이얀의 영향과 복구
2013년 11월, 슈퍼 태풍 하이얀이 공항을 강타하여 터미널과 관제탑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복구 작업을 통해 같은 해 11월 11일에 터보프롭 항공기의 운항이 재개되었고, 11월 14일에는 에어버스 A320 항공기의 운항도 재개되었습니다.
시설 및 운영 시간
공항은 주로 국내선을 취급하며, 마닐라와 세부 등 주요 도시로의 항공편이 운항됩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향후 개발 계획
공항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에 여객 터미널 확장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2018년 3월 16일에 완공되었습니다. 또한, 활주로 연장과 새로운 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추가 개발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국제공항으로의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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