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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바오 (Dabao)

by philippines7641 2025. 4. 9.

 다바오는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적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에 다바오 여행을 위한 교통편, 시내 교통수단, 필수 관광지, 숨겨진 명소, 맛집 추천, 숙소 추천, 여행 시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교통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다바오 국제공항에서 시내 중심부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동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택시: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미터기를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승합차(Van): 공항 밖에서 시내로 향하는 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택시보다 저렴하지만 승객이 가득 찰 때까지 출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내 교통수단

다바오 시내에서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지프니(Jeepney): 고정된 노선을 따라 운행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요금은 저렴하지만 노선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택시: 미터기를 사용하는 택시가 많으며, Grab과 같은 차량 호출 앱도 이용 가능합니다.
  • 트라이시클(Tricycle): 오토바이에 측면 좌석을 부착한 형태로, 주로 단거리 이동에 적합합니다.
  • 하발하발(Habal-Habal): 오토바이 택시로,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나 산악 지형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수 관광지

  • 필리핀 이글 센터(Philippine Eagle Center): 세계에서 가장 큰 독수리 중 하나인 필리핀 독수리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시설로, 자연 서식지에서 독수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에덴 자연공원(Eden Nature Park):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볼 수 있는 자연공원으로, 하이킹,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사말 아일랜드(Samal Island):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가 있는 섬으로, 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숨겨진 명소

  • 말라고스 가든 리조트(Malagos Garden Resort): 초콜릿 만들기 체험, 조류 쇼 등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부다(Buda): '민다나오의 바기오'로 불리며, 시원한 기후와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 마라고산(Maragusan): 다양한 폭포와 온천이 있는 지역으로,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맛집 추천

  • 블루그리드 씨푸드 레스토랑(Bluegreed Seafood Restaurant):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 카페 마르코(Café Marco): 다양한 국제 요리를 뷔페 스타일로 제공하며, 품질 높은 음식과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 펜스 레스토랑(Penong's Restaurant): 바비큐 요리로 유명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추천

  • 펄 팜 비치 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 사말 아일랜드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로, 프라이빗 비치와 다양한 시설을 제공합니다.
  • 세다 아브리자 호텔(Seda Abreeza Hotel):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으며, 현대적인 시설과 편안한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 더 로열 만다야 호텔(The Royal Mandaya Hotel):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위치로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호텔입니다.

여행 시 주의사항

  • 치안: 다바오는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늦게 혼자 다니는 것을 피하고, 귀중품은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 교통: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동 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문화 존중: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연 보호: 관광지 방문 시 환경을 보호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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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는 필리핀에서 흔치 않은 특이함과 독특함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말 그대로 “다바오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른 필리핀 도시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요소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1. “두테르테 도시” – 강력한 질서와 치안

  • 다바오는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가 수십 년간 시장을 지낸 도시입니다.
  • “밤 10시 이후 공공장소 금연 / 주류 판매 제한 / 통금” 등 강력한 규제로 유명합니다.
  • 필리핀 내에서도 치안이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 택시 미터 강제, 바가지 거의 없음, 거리 청결도 높음.
  • 전국에서 이주해 오는 가정들도 많습니다: 아이 교육 및 치안 이유로.

🦅 2. “필리핀 이글”의 고향

  • 세계에서 가장 큰 독수리 중 하나, *필리핀 이글(Philippine Eagle)*이 서식하는 도시.
  • 필리핀의 *국조(國鳥)*이며,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음.
  • **“Philippine Eagle Center”**에서 직접 볼 수 있음. 이 새는 거의 다바오 근처 산악지대에서만 서식합니다.
  • 이건 진짜 다바오만의 상징 중 하나.

🧪 3. 화산도 없고 태풍도 거의 없다?

  • 필리핀 대부분 지역은 자연재해 위험이 높지만, 다바오는 태풍, 지진, 화산 모두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
  • 태풍 진로에서 벗어난 지역이며, 지형적 위치가 안정적입니다.
  • 그래서 외국계 기업,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입주한 것도 이유 중 하나.

🥭 4. “더러운 망고? No No~” 가장 청결한 과일들

  • 다바오의 망고, 파인애플, 두리안은 전국 최상급 품질.
  • 특히 **두리안(Durian)**은 다바오의 상징! 공항 내에도 두리안 조형물이 있을 정도.
  • 두리안 종류도 다양합니다: Arancillo, Puyat, D101 등등, 껍질 얇고 과육 많음.
  • 두리안 와플, 두리안 아이스크림, 두리안 쉐이크 등 가공식품도 천국.

🕊️ 5. 다민족·다문화 도시

  • 카다야완 축제(Kadayawan Festival): 다양한 부족이 함께 모여 전통 춤, 노래, 패션을 뽐냄.
  • 만다야, 마노보, 바기오보, 마긴다나오 등 원주민 문화 보존 수준이 높음.
  • 모슬렘, 기독교, 원시신앙이 혼재된 구조로, 종교 간 갈등 없이 조화를 이룸.

🏖️ 6. 사말 아일랜드 – 다바오의 숨겨진 천국

  • 단순한 해변이 아님. 수백 개의 작은 섬이 모여 있는 군도 스타일.
  • The Giant Clam Sanctuar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개를 직접 볼 수 있음.
  • 밤하늘 별 보기 / 야광 플랑크톤 스노클링도 가능.

⚠️ 다바오 여행 주의할 점

  • 두테르테 스타일의 엄격한 규칙 여전히 존재: 공공장소 흡연, 주류 취급 시간 등.
  • 두리안 냄새 민감한 사람은 대중교통 탑승 시 피하는 게 좋음.
  • 치안은 좋지만, 외곽 지역(특히 산악지역)은 여전히 무장단체 출몰 가능성 있으니 주의.

필리핀을 많이 다녀본 사람도 다바오를 가면 말합니다.
“이건 필리핀인데, 필리핀이 아니다.”
질서와 자연, 다양성과 독특함이 모두 공존하는 이 도시 —
어쩌면 당신이 예상치 못한 필리핀의 얼굴일지도 몰라요. 😎


다바오는 1인 여행자에게도 안전하고 로컬 체험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필리핀의 일반적인 여행지와는 완전히 다른, 다바오만의 조용한 매력과 색깔을 느낄 수 있는 1인 여행 + 로컬 체험 추천 코스를 정리해드릴게요.


🌴 다바오 1인 여행 & 로컬 체험 추천 코스 (3박 4일 기준)


🛬 Day 1 – 도착 & 도시 탐방

  • 오전 – 다바오 국제공항 도착
    • 공항에서 택시 이용 (미터기 필수 사용, 안전함)
    • 숙소 체크인 (시내 중심 Abreeza Mall 또는 Roxas Night Market 근처 추천)
  • 오후 – 시내 산책 & 현지 음식 탐방
    • Roxas Night Market : 저녁 5시부터 활기 시작, 바비큐, 해산물, 두리안, 길거리 간식 천국
    • Magsaysay Fruit Stand : 다양한 종류의 두리안, 망고스틴, 파인애플 체험 (직접 깎아줌)
  • 체험 포인트
    • 현지 학생들, 가족, 연인들로 붐비는 진짜 로컬 야시장
    • 두리안 도전! → “Arancillo” 품종 추천 (향 약하고 과육 부드러움)

🏞️ Day 2 – 필리핀 이글 & 로컬 버스 체험

  • 오전  Philippine Eagle Center 방문
    • 로컬 지프니 + 밴 조합 이동 (지프니 타고 Calinan Terminal → 밴 or 트라이시클 환승)
    • 입장료 저렴,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관람
    • 세계에서 가장 큰 독수리 중 하나인 필리핀 이글과 조우
  • 오후  마운트 아포 자락 트레킹 체험 or 오르키드 농장 방문
    • Mount Apo foothills 근처 소규모 산길 탐방 (1인 안전, 가이드 없이도 가능)
    • 또는 Malagos Garden Resort에서 초콜릿 공방 체험, 염소치즈 시식
    • 로컬 농장 시스템 체험 및 작은 동물들과 교류
  • 체험 포인트
    • 관광객보다 현지 가족 단위 방문객 많음
    • 1인 여행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 공간

🏖️ Day 3 – 사말 아일랜드 로컬 비치 투어

  • 오전  사말 아일랜드(Samal Island) 당일치기 여행
    • 다바오 시내 Sasa Wharf → 페리 탑승 (15~20분 소요, 현지인과 같이 이동)
    • 도착 후 하바르하바르(오토바이 택시) 또는 트라이시클 이용
  • 추천 코스
    • Canibad Beach : 한적하고 로컬 느낌 강한 해변 (유명 리조트 없음)
    • Monfort Bat Sanctuary : 박쥐 수천 마리가 모여 사는 세계 최대 박쥐 서식지
    • Hagimit Falls : 로컬들이 피크닉 오는 폭포 – 수영 가능, 입장료 저렴
  • 체험 포인트
    • 고급 리조트 대신 지역 주민과 함께 노는 분위기
    • 하바르하바르 기사와 협상하며 지역 느낌 물씬
    • 외국인 거의 없음, 로컬 100% 체험

🛍️ Day 4 – 기념품 쇼핑 & 귀국

  • 오전  Aldevinco Shopping Center 또는 SM Lanang
    • 민다나오 전통 직물, 로컬 목걸이, 드라이 두리안 등
    • 다바오 커피(Arabica), Malagos 초콜릿, 망고 칩 인기
  • 오후 – 공항 이동 & 귀국

🛏️ 1인 여행자에게 추천 숙소

  • Green Windows Dormitel – 저렴하고 깔끔한 도미토리 + 개인실 혼합 숙소
  • The Bourke Hotel – 시내에 위치한 중급 부티크 호텔, 1인에게 딱
  • Seda Abreeza – 가격 조금 있지만, 안전성과 위치 최고

🍽️ 로컬 맛집 추천

  • Lachi’s Sans Rival Atbp. –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베이커리 + 식사
  • Penong’s Barbecue – 저렴하고 현지 스타일 BBQ, 닭고기/돼지고기 꼬치
  • Aling Foping’s Halo-Halo – 로컬식 디저트 체험, 셀프 선택형 재료
  • Blue Post Boiling Crabs – 해산물 좋아하면 필수! 맨손으로 먹는 현지 스타일

⚠️ 다바오 1인 여행 주의사항

  • 밤 10시 이후 주류 판매 제한, 클럽 거의 없음 (힐링용 도시)
  • 택시 미터 꼭 확인 → 안 켜면 politely 거절 가능
  • 로컬 버스/지프니 승하차 시 행선지 말하고 확실히 확인할 것
  • 외곽 여행 시 위치공유 or 숙소에 알려두기

😊

📍 필리핀의 오후 3시,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 다바오 1인 여행기


⏳ Day 2, 오후 3시 – 바람은 느리고, 독수리는 우아했다

오후 3시.
지프니에서 내려,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한 손에는 작은 생수병, 다른 손은 선글라스를 잡고 있었다.
햇살은 강했지만, 다바오의 공기는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차분했고, 서두르지 않았고, 예의가 있었다.

그곳은 필리핀 이글 센터(Philippine Eagle Center).
세상에서 가장 큰 독수리 중 하나. 필리핀의 국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나는 유리창 없는 철창 너머, 눈빛이 또렷한 독수리를 보았다.
그 새는 날지 않았다.
그냥 나를 보고 있었다.

아마,
“너희 인간들은 왜 항상 바쁘지?”
묻고 있는 것 같았다.


🛺 오후 3시 50분 – 초콜릿과 치즈, 그리고 마노보족의 천

길 건너편, Malagos Garden이라는 작은 농장이 있었다.
입구에서 받은 코코아 향기 나는 티켓은 초콜릿 박물관 입장권.
그 안에서는 코코아 빈을 직접 손으로 갈아 내 초콜릿 바를 만들 수 있었다.

혼자였지만,
직원이 조용히 “네, 여긴 혼자 와야 제대로 느껴져요”라며 웃었다.
그 말이 참 좋았다.
잠시 후, 로컬 치즈를 시식하며 다바오산 와인 한 잔을 홀짝였다.
거기서 나는 마노보족 천으로 감싼 작은 노트를 하나 샀다.

“언젠가 이곳의 오후를 다시 기록해야지.”
나는 그렇게 적었다.


🌄 Day 3, 오후 3시 – 사말 섬, 아무것도 없는 그 해변에서

사람 하나 없는 Canibad Beach.
하늘은 흐렸고, 파도는 얌전했고, 모래는 젖어 있었다.
나는 맨발로 걸었다.
혼자서 물속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근처에선 코코넛을 팔던 아저씨가 조용히 두리안 쉐이크를 만들어주었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죠?”
그 말이 참 맞았다.

나는 파라솔도 없는 그 해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30분쯤을 앉아 있었다.
바람이 없었다. 대신 시간이 흘렀다.


📝 Day 4, 오후 3시 – 마지막 기념품, 마지막 눈빛

공항 가기 전, Aldevinco 민속시장에서 천천히 걸었다.
한 가게에선 초등학생 딸을 둔 아주머니가 민다나오 전통 목걸이를 팔고 있었다.
"이거, 당신한테 잘 어울릴 거예요."

그녀는 그 말 뒤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게 보여요”라고 말했다.
나는 웃었다.
내가 그렇게 보여서 다행이었다.


📍 필리핀의 오후 3시, 나는 그 도시의 숨소리를 들었다

사람들은 보라카이, 세부, 팔라완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조용히 말할 것이다.

"진짜 필리핀은 다바오에 있었다."

이 도시에는
소란스러움도,
상업적인 웃음도 없었다.

대신,
눈빛이 깊은 독수리와
말 없는 해변과
두리안 향기가 남았다.


언젠가 다시 오후 3시쯤, 그 해변에 앉고 싶다.
사람은 없고,
두리안 쉐이크 한 잔,
그리고 여전히 부서지지 않은 파도 소리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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