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간(City of Iligan)은 필리핀 북민다나오 지방에 속하는 주인 북라나오주의 도시로, 면적은 813.37km제곱 이다. 과거 북라나오 주의 주도였으며 마닐라(필리핀의 수도)에서 남동쪽으로 79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44개 바랑가이를 관할한다.
✅ 필리핀 일리간(IlIgan City) 여행 정보
✈️ 교통편 (Iligan 가는 법)
- 항공편 + 육상 이동
- 일리간에는 공항이 없음. 인근 공항인 라나오델노르테 (Lanao del Norte)의 Laguindingan Airport(CDO 지역에 있음) 이용
- 마닐라 또는 세부 → Laguindingan 공항(직항 O)
- 공항에서 일리간까지는 승용차/밴으로 약 1.5~2시간 소요
- CDO (카가얀데오로 Cagayan de Oro)에서 버스/밴 이용
- CDO의 Bulua Bus Terminal에서 Rural Transit 또는 Super Five 버스 탑승 → 일리간행 (약 2~
3시간, ₱200~₱300) - 공항에서 CDO까지 택시/밴 이용 후 이동 가능
- CDO의 Bulua Bus Terminal에서 Rural Transit 또는 Super Five 버스 탑승 → 일리간행 (약 2~
🛺 시내교통수단
- 지프니(Jeepney) – 주요 시내노선 운행, 저렴 (₱12~₱20)
- 트라이시클(Tricycle) – 단거리 이동에 적합, 협상 필수 (₱20~₱50)
- 해빗(Habal-habal, 오토바이) – 외곽지역 폭포 등 방문 시 유용, 위험 주의
- 택시 거의 없음, 그랩(Grab) 서비스 불가 – 대신 로컬 드라이버를 하루 렌트(₱1,000~₱1,500) 하는 것도 좋은 선택
🌊 필수 관광지
1. Maria Cristina Falls
- 일리간의 대표 폭포, 320피트 높이
- National Power Corporation에서 관리, 수력발전용
- 입장료: ₱50, 주말에만 일반인 입장 허용 (발전소 운영 관계)
2. Tinago Falls
- "숨겨진 폭포"라는 뜻, 맑은 에메랄드색 수영장
- 약 400개 계단 하산 필요 – 체력 필요!
- 튜브 대여 가능, 입장료: ₱25, 구명조끼 ₱50
3. Mimbalot Falls
- Maria Cristina 인근, 작지만 수영 가능
- 바위 위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즐기기 좋음
4. Timoga Springs
- 차가운 산속 샘물로 채워진 리조트형 수영장들
- 무더위에 강추, 현지 가족들 인기 휴양지
🌿 숨어있는 명소
1. Pampam Falls
-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폭포, 조용한 분위기
- 도보+해빗 필요, 현지 가이드 동행 추천
2. NPC Nature Park
- Maria Cristina Falls 근처, 나무 집, 케이블카, 애니멀 파크
- 자연 체험 여행에 좋음
3. Maze Park and Resort
- 가족 단위에 좋은 미로 공원 & 워터파크
- 도심에서 20분 거리
🍽️ 맛집 추천
1. Tita Fannies Liempo & Chicken Haus
- 바삭한 **리엠포(Liempo)**와 구운 치킨 전문
- 현지인들에게 인기, 저렴한 가격
2. Gloria's Ihaw-Ihaw
- 숯불구이 이나살, BBQ류 추천
- 저녁시간대 북적이며, 로컬 감성 가득
3. Delecta Diner and Café
- 파스타, 필리핀식 아메리칸 퓨전
- 에어컨 실내 공간, 카페 분위기 좋음
4. Jacko's Kan-anan
- 전통 필리핀 음식 뷔페, ₱200 전후
- 뷔페+라이브 댄스 공연 있는 날도 있음
🏨 숙소 추천
1. Go Hotels Iligan
-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 합리적인 가격
- 도심 접근성 매우 좋음
2. Plaza Alemania Hotel
- 3성급, rooftop bar 운영, 단체 여행자에 적합
- 비즈니스 목적 숙박도 추천
3. Elena Tower Inn
- 예산형 여행자에게 적합, 깔끔한 룸
- 가격대비 만족도 높음 (₱1,000 전후)
4. D'Morvie Suites Iligan
- 저렴하고 기본적 편의시설 있음
- 짧은 숙박에 최적화
⚠️ 여행 시 주의사항
- 치안 상태: 비교적 안정적, 그러나 일부 지역(특히 외곽)은 밤 이동 자제
- 마리아 크리스티나 폭포는 평일 방문 불가 – 주말 일정 추천
- 모든 폭포는 미끄럽고 계단이 많음 – 트레킹화/슬리퍼 필수
- 비 오는 날 이동 시 위험 증가 – 특히 틴아고 폭포 접근 시 유의
- 통신 신호 약한 지역 있음 – 현지 SIM 및 오프라인 지도 준비
- ATM 드믐 – 현금 충분히 준비 (특히 해빗 이용 시 협상 필요)
- 폭포 수영 시 구명조끼 착용 필수 – 급류 사고 방지
✍️ 추가 팁
- 일리간은 “City of Majestic Waterfalls”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로, 약 20개 이상의 폭포가 등록되어 있음
- 폭포 트래킹 & 현지 문화 체험의 조합이 매력적인 로컬 여행지
- 자연과 조용함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매우 적합
- 단, 정보가 적고 외국인 관광객이 적어, 혼자보다는 2~3인 이상 그룹 여행 추천
📅 《일리간 3박 4일 일정표》
🏝 Day 1 – Iligan 도착 / 시내 탐방 / 리엠포 맛집
- 오전
- 마닐라 or 세부 → Laguindingan 공항 도착
- 공항에서 일리간 시티까지 밴 또는 버스 이동 (약 1시간 30분~2시간)
- 체크인: Go Hotels Iligan 또는 Plaza Alemania Hotel
- 오후
- 시내 투어: Iligan City Plaza 산책, 성당 및 로컬 거리 풍경 감상
- Tita Fannies Liempo 에서 점심 (바삭한 리엠포, 그릴드 치킨)
- 저녁
- Jacko's Kan-anan 저녁식사 – 필리핀 전통식 + 공연 가능
- Iligan Boardwalk에서 산책 또는 해질녘 촬영
- 숙박: Iligan 시내 호텔
💧 Day 2 – 폭포 투어 하이라이트 (Tinago + Maria Cristina + NPC 공원)
- 아침
- 트라이시클 or 해빗 타고 Tinago Falls로 이동 (30~40분)
- 400개 계단 하산 → 폭포 아래 수영/튜브 체험 (구명조끼 ₱50)
- 폭포 주변에서 간단한 현지 스낵 (현지인들이 파는 바나나큐 추천)
- 오후
- Maria Cristina Falls 방문 (주말만 일반인 개방)
- NPC Nature Park – 케이블카, 미니 동물원 체험
- 저녁
- Gloria’s Ihaw-Ihaw에서 바비큐 디너
- 호텔 복귀 후 휴식
- 숙박: 동일 호텔
🌲 Day 3 – 숨은 명소 + 온천 느낌의 타모가(Timoga Springs)
- 아침
- Pampam Falls 또는 Mimbalot Falls 선택 방문 (더 조용한 트레킹)
- 로컬 가이드 동행 추천 (₱100~₱200)
- 오후
- Timoga Springs에서 수영장+산속 시원한 물 체험
- 샘물로 만든 로컬 식사도 가능 – 작은 식당에서 점심
- 저녁
- Delecta Café에서 느긋한 저녁 & 디저트
- 야경 촬영 또는 호텔 근처 로컬 바 방문 가능
- 숙박: 동일 호텔
✈️ Day 4 – 마무리 / 기념품 / 공항으로 이동
- 아침
- 시내 로컬 마켓(시장) 방문 – 말롱(Malong), 드라이 망고, 지역 특산물 구매
- 짧은 거리 산책 및 조용한 아침 풍경 감상
- 오전 10~11시
- 체크아웃 후 Laguindingan 공항으로 이동
- 기념촬영 및 마지막 간식 (빵 or 바나나큐)
- 오후
- Laguindingan → 마닐라 or 세부로 귀환
🎒 팁
- 폭포 방문 시 방수팩/슬리퍼/운동화/여벌 옷 꼭 준비
- Maria Cristina Falls는 운영일 꼭 확인 후 방문
- 해빗(오토바이 택시) 이용 시 안전모 착용 + 가격 미리 협상
- 비 오는 날 일정 유동적으로 조정 가능하도록 여유 두기
《일리간 여행기 – 폭포의 노래를 듣다》
📖 Day 1 – 도착, 그리고 첫인상의 정적
마닐라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Laguindingan 공항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구름이 낮게 깔렸고, 도시는 고요했다.
공항 앞에서 기다리던 밴을 타고 일리간으로 향했다.
2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이곳,
“폭포의 도시”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아직은 감이 오지 않았다.
도심 한복판, Go Hotels Iligan에 체크인하고 잠시 짐을 내려놓는다.
무거운 배낭보다 더 무거운 건, 도시에서 묻어온 피로일지도.
그래서, 밥부터.
현지인들이 추천한 Tita Fannies Liempo로 향했다.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리엠포.
첫 한 입에서, 이 여행이 맛으로도 기억될 거란 예감이 들었다.
저녁에는 Jacko's Kan-anan에서 필리핀식 전통 댄스 공연을 보며 식사.
리듬에 몸을 맡기고, 맥주 한 모금에 마음이 풀어졌다.
도시보다 느린 시계가 이곳에는 있었다.
📖 Day 2 – 폭포의 심장, 틴라고
“계단 400개쯤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 Tinago Falls로 향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며 점점 다리보다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곧 나타났다.
그곳엔 푸른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깊고 넓고, 아름다웠다.
구명조끼를 입고 작은 대나무 뗏목에 올라 폭포 아래로 다가갔다.
물방울이 얼굴에 닿는 순간, 마음의 먼지가 씻겨내려갔다.
오후엔 Maria Cristina Falls로.
높이 320피트, 거대한 물기둥처럼 떨어지는 그 모습은
자연이 만든 장엄한 기도 같았다.
폭포 아래의 NPC Nature Park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도시 너머 숲을 바라봤다.
이곳은 눈으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아야 하는 풍경이다.
📖 Day 3 – 조용한 숲, 그리고 차가운 물
오늘은 사람이 적은 곳을 택했다.
현지인들이 추천한 Mimbalot Falls,
숲속 깊은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길은 험하지만, 그만큼 고요하고 맑았다.
폭포 아래 물은 발이 저릴 정도로 차가웠다.
잠시 물에 발을 담그고,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있었다.
오후엔 Timoga Springs로 이동.
산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이 여러 개의 수영장으로 이어져 있다.
아이들 웃음소리, 물방울 튀는 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세상은 그렇게 단순할 수도 있구나.
근처에서 먹은 현지식 – grilled tilapia와 망고 샐러드는
초록과 노란색이 입안에서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
밤에는 Delecta Café에서 조용히 앉아 커피 한 잔.
도시의 불빛은 낮보다 더 따뜻해 보였다.
여행 마지막 밤은 그렇게 조용히 지나갔다.
📖 Day 4 – 이별, 그리고 남겨진 마음
아침엔 시내 시장으로 갔다.
말롱을 하나 사고, 건조 망고 한 봉지를 가방에 넣는다.
한 켠에는 잘 익은 바나나큐가 구워지고 있었고,
그 앞에서 나는 마지막으로 필리핀의 단맛을 씹었다.
호텔을 나설 때,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야자수 잎이 인사를 건네는 듯했다.
“다음에 또 와요.”
그 말은 내가 해야 할 말인데, 이 도시는 먼저 말했다.
이곳, 일리간.
조용하지만 깊게 울리는 폭포의 도시.
나는 이제 그 물소리를 가슴에 담고, 다시 도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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