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리핀 탄다그(Tandag)

philippines7641 2025. 5. 10.

📍 Tandag, Surigao del Sur 여행 정보

1. 위치 및 개요

  • 수리가오델수르 주(Surigao del Sur)의 주도(州都)
  • 해안과 강, 폭포가 어우러진 조용한 바닷가 도시
  • 외국인 거의 없음 / 로컬 문화 체험에 적합

2. 항공 및 접근 방법

  • 마닐라 → 부투안(Butuan) 비행 / 약 1시간 45분
  • 부투안 공항 → 탄다그 이동
    • 버스: 약 5시간 / ₱400~₱500 / Bachelor Express 이용
    • 밴: 약 4~4.5시간 / ₱500~₱600 / 터미널 또는 공유 앱에서 예약

3. 시내교통

  • 트라이시클 (₱10~₱30) / 인구가 적어 대부분 걸어서도 가능
  • 모터바이크 대여는 드물며, 로컬 가이드 섭외를 추천

4. 숙소 추천

  • Villa Maria Luisa Hotel / ₱1,500~2,000 / 시내 중심, 청결한 로컬 호텔
  • Shacene Pension House / ₱800~₱1,000 / 배낭 여행자용 저렴 숙소
  • La Entrada Resort (마을 외곽 해변 리조트, ₱2,000~₱3,500)

5. 음식 및 맛집

  • Kamalig Restaurant / 현지 필리핀식 식당 / BBQ, 시니강 등 ₱100~₱200
  • Carenderia 거리음식 (로컬 시장 근처) / ₱50~₱100에 다양한 메뉴
  • Mang Inasal 없음, Jollibee는 있음 (시내 중심)

6. 주요 관광지

  • Tandag Boardwalk
    • 해변 따라 산책로 / 현지 주민들 산책, 낚시 / 일몰 명소
  • San Agustin Church
    • 1800년대 스페인식 고딕 양식 / 내부는 소박함
  • Laswitan Lagoon (Cortes, 차로 1시간)
    • 파도가 바위 틈으로 쏟아지며 '물보라 폭포'처럼 보임 / 사진 맛집
  • Cagwait White Beach (차로 1.5시간)
    • 몰디브 느낌의 바다 / 평일엔 거의 사람 없음 / 해산물 판매 포인트
  • Bito Falls / 현지인 추천 / 입장료 ₱20 / 맨발 트레킹 추천

7. 여행 시 팁

  • ATM 부족 / 현금 필수 / GCash 되는 곳은 늘고 있지만 아직 제한적
  • 영어 통용 OK / 한국인에 대한 호기심 강함
  • SIM카드: Globe 또는 Smart / LTE는 대체로 안정적이나 외곽은 약함
  • 시장에서는 ₱500 단위보단 ₱20~₱50짜리 준비 필수
  • 우기(6~10월)에는 Laswitan Lagoon 접근 불가한 날 많음

《탄다그 3박 4일 여행기 – 숨은 해안도시를 걷다》

📅 Day 1 – 도착과 첫인상

마닐라에서 부투안까지 비행기로 약 2시간. 부투안 공항은 조용했고, 택시보다는 바로 터미널 가서 Bachelor Express 버스를 타기로 함. 버스는 예상보다 편했고, 도로 상태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약 5시간 후 탄다그 도착.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조용하다. 너무 조용하다. 트라이시클이 유일한 교통수단이고, 관광객은 나뿐인 느낌. Villa Maria Luisa Hotel 체크인. 생각보다 깔끔하고 직원도 친절했다.

저녁은 Kamalig Restaurant에서 돼지고기 바베큐와 망고 셰이크. 현지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 밥 먹는데도 이상하게 편안한 분위기였다.

📅 Day 2 – 라스위탄 라군, 대자연의 쇼타임

아침 일찍 트라이시클 기사와 흥정해서 Cortes 쪽으로 향함. 목적지는 Laswitan Lagoon. 차로 약 1시간. 입장료 ₱50.

도착하자마자 파도 소리가 예술. 거대한 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수직으로 튀어 오르며 폭포처럼 떨어진다. 바다에서 폭포가 솟는 느낌. 물보라로 옷 다 젖었지만 후회 없음.

돌아오는 길에 Bito Falls도 잠깐 들림. 작고 소박한 폭포였지만, 현지 애들이 튜브 타고 노는 모습이 정겨웠다. 이건 관광지가 아니라 생활 그 자체.

저녁은 시장 근처 카렌데리아. 해산물 커리와 밥, 바나나큐까지 ₱100도 안 나옴. 진짜 행복.

📅 Day 3 – 탄다그 안에서 하루

오늘은 이동 없이 시내 안에서 느긋하게 보냄. 아침은 호텔 조식 대신 조용한 로컬 카페에서 팬케이크. 커피는 3-in-1.

Tandag Boardwalk를 따라 걷다가 어르신들이 낚시하는 모습 지켜봄. 시원한 바람, 파도 소리, 대화 한마디 없이도 시간 잘 감.

San Agustin Church에도 들렀음. 외부는 고풍스럽지만 내부는 소박. 사진 찍는 외국인은 드문 듯. 관리하던 분이 ‘from Korea?’라며 말 걸어줌. 친절 그 자체.

점심은 Jollibee에서 먹음. 갑자기 마닐라 느낌. 저녁은 다시 Kamalig, 이번엔 시니강 트라이. 시큼한 국물에 피로가 싹 풀림.

📅 Day 4 – 귀가 준비

부투안까지 돌아가는 버스는 오전 6시부터 있음.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시내 시장에서 말린 생선 몇 마리 사고 탑승.

버스 안에서 창밖 보며 생각함. ‘이런 데가 아직도 있구나’. 유명하지 않아 더 기억에 남는 곳. 언제 또 올지는 모르지만, 잊히진 않을 것 같다.


📆 탄다그 3박 4일 일정표 (실제 체류 기준)

🚌 Day 0 – 마닐라 출발 & 부투안 경유

  • 마닐라 → 부투안 비행기 (오전 항공권 추천, 약 1시간 45분)
  • 부투안 공항 → 탄다그행 버스/밴 이동 (4~5시간 소요)
  • 탄다그 도착 후 체크인 (Villa Maria Luisa Hotel 등)
  • 저녁: Kamalig Restaurant / 바베큐 + 망고 셰이크

🌊 Day 1 – 라스위탄 라군 & 비토 폭포

  • 07:00 아침식사 (호텔 or 로컬 팬케이크 가게)
  • 08:00 트라이시클 기사 섭외 → Cortes 방향 출발
  • 09:30 Laswitan Lagoon 도착 / 바위 위 파도 쇼 감상
  • 11:30 점심: Cortes 마을 내 로컬 식당 (해산물)
  • 13:00 Bito Falls 방문 / 가벼운 산책 및 사진 촬영
  • 16:00 탄다그 귀환 / 휴식
  • 18:00 저녁: 시장 인근 Carenderia 식사 (₱100 내외)

🏙️ Day 2 – 탄다그 시내 탐방

  • 07:30 아침: 시내 로컬 카페 (₱60~₱100)
  • 09:00 Tandag Boardwalk 산책 / 바닷가 걷기
  • 11:00 San Agustin Church 방문
  • 12:00 점심: Jollibee (또는 Kamalig 재방문)
  • 14:00 시장 탐방 / 말린 생선 등 기념품 구입
  • 16:00 숙소에서 휴식 / 바닷가 앞 독서, 커피 등
  • 18:30 저녁: Kamalig Restaurant (시니강 or 해산물)

🧳 Day 3 – 귀가

  • 06:00 체크아웃 후 트라이시클로 버스터미널 이동
  • 06:30~07:00 부투안행 버스 탑승 (Bachelor Express)
  • 12:00 부투안 공항 도착 (점심은 공항 내에서 해결)
  • 14:00~15:00 부투안 → 마닐라 비행기

부투안 공항 (Butuan Airport, BXU)정보는 이곳 블로거에서(상단) 검색하시면 됩니다. 탄다그 공항이 있는데 지금은 개점휴업 입니다. 혹시 오픈하면 정보 올리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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