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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리핀 부투안(Butuan)

philippines7641 2025. 4. 16. 11:32

 **필리핀 부투안(Butuan)**에 대한 상세 여행 정보입니다.


🛫 부투안(Butuan) 개요

  • 위치: 민다나오 섬 북동부, 아구산 강 유역
  • 특징: 고대 마노보 문명 발상지, 역사적 유적지 풍부
  • 별칭: “The Timber City of the South”, “Home of the Balangay”
  • 인구: 약 38만 명
  • 언어: 세부아노(Cebuano), 영어, 타갈로그

🚍 교통편 (도시 접근 방법)

  • 항공편
    • 마닐라 → 부투안: 약 1시간 40분 (직항 운항: Cebu Pacific, Philippine Airlines)
    • 세부 → 부투안: 약 1시간 (CebGo 또는 PAL Express 이용)
    • 부투안 공항 (BXU)은 시내에서 약 5km 거리
  • 버스/육상 이동
    • 다바오, 카가얀 데 오로(CDO), 수리가오 등지에서 버스 운행 (Bachelor Express, Davao Metro Shuttle 등)
    • CDO → 부투안: 약 6시간 / 다바오 → 부투안: 약 8시간

🚕 시내교통수단

  • 트라이시클 (tricycle): 단거리 이동에 적합. 평균 요금 ₱20~40
  • 멀티캡 (multicab): 주요 도로 노선 운행. ₱10~15
  • 택시: 제한적이나 호텔 호출 가능. 미터기 사용 안 할 경우 요금 협상 필수
  • 렌터카: 공항/호텔에서 제공. 1일 ₱2,500~₱3,000 수준

📍 필수 관광지

  • 바랑가이 리바타 (Barangay Libertad) – 발랑하이(이주선) 발굴지
    • 고대 발랑하이 선박(Balangay Boat) 발견지. 필리핀 해양역사 상징
  • 부투안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 Butuan Branch)
    • 고고학적 유물 전시. 발랑하이, 금보석, 도자기 등
  • 비뚜아안 대성당 (St. Joseph Cathedral / Butuan Cathedral)
    • 고풍스러운 스페인식 성당, 지역 종교 중심지
  • 비뚜아안 시청사 광장 (Guingona Park)
    •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여유 공간. 야시장도 있음

🌿 숨어있는 명소 (Hidden Gems)

  • 아구산 마쉬랜드 (Agusan Marsh Wildlife Sanctuary)
    • 필리핀 최대 규모 습지. 원시 자연 체험, 조류관찰, 현지부족 문화 체험
  • 마운트 마야파야 (Mt. Mayapay)
    • 해발 약 675m의 화산 봉우리. 하이킹, 일출 감상에 적합
  • 딸리게르 폭포 (Taliguer Falls) – 부투안 외곽
    • 맑은 물, 조용한 자연 속 힐링 장소. 로컬 가이드 필수
  • 비뚜아안 리버 크루즈 (Butuan River Cruise)
    • 현지 음식과 민속공연을 즐기며 아구산 강 유람

🍴 맛집 추천

  • Margie’s Kitchen – 디저트 & 현지 퓨전 요리, 카페 분위기
  • Ocean Bounties – 해산물 요리 전문, 랍스터/킹크랩 인기
  • Calda Pizza Butuan – 대형 피자, 저렴하고 인근 대학생들에게 인기
  • Aling Cora’s Native Delicacies – 카쭈바(Kutsinta), 피우투(Puto), 수마노 등 전통 디저트
  • Red Bowl Restaurant – 중식+필리핀 요리, 점심 뷔페 인기

🛏 숙소 추천

  • Hotel Oazis – ★★★★ / 중심지 위치, 수영장 있음 / ₱2,000~
  • Go Hotels Butuan – ★★★ / 깔끔하고 합리적 가격 / ₱1,300~
  • Almont Inland Resort – ★★★★ / 수영장, 정원, 패밀리 추천 / ₱2,500~
  • Embassy Hotel – 구도심에 위치, 로컬 감성 / ₱1,000 내외

⚠️ 여행 시 주의사항

  • 안전:
    • 도심은 안전하나 야간 외출 시 조심
    • 트라이시클은 정해진 요금 확인 또는 사전 협상
  • ATM 및 현금:
    • 대형 은행(예: BDO, Metrobank)은 중심지에 집중
    • 일부 지역은 카드 결제 안됨. 현금 여유 있게 준비
  • 날씨:
    • 우기(6~11월)에는 폭우와 홍수 발생 가능
  • 건강:
    • 해충 방지제 지참 (모기 많음)
    • 생수 구입 필수, 수돗물은 직접 음용 지양
  • 문화:
    • 지역 주민은 친절하지만 보수적. 반바지/슬리퍼 착용 시 공공시설 출입 제한될 수 있음

부투안 반카시 공항(Butuan Bancasi Airport, IATA: BXU)은 필리핀 민다나오 섬 북동부의 부투안 시를 관할하는 국내선 공항입니다. 부투안 시내에서 약 6.4km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민다나오 북부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마닐라와 세부를 연결하는 주요 항공편이 운항됩니다.


✈️ 기본 정보

  • 공식 명칭: 부투안 반카시 공항 (Butuan Bancasi Airport)
  • IATA 코드: BXU
  • ICAO 코드: RPME
  • 위치: 부투안 시, 아구산델노르테 주
  • 고도: 약 43미터(141피트)
  • 활주로: 1개 (12/30번), 길이 2,096m, 콘크리트 포장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 운항 항공사 및 노선

현재 부투안 공항에서는 다음과 같은 항공사들이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 세부 퍼시픽 (Cebu Pacific)
  • 필리핀 항공 (Philippine Airlines)
  • 세브고 (Cebgo) 주요 노선은 마닐라와 세부로, 특히 마닐라 노선은 주당 약 42편이 운항되며 전체 출발편의 59% 이상을 차지합니다

🏢 공항 시설 및 서비스

부투안 공항은 소규모 국내선 공항이지만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무료 Wi-Fi
  • 레스토랑 및 카페
  • 기념품점
  • 흡연 구역
  • 의료 시설
  • 공항 라운지
  • 엘리베이터 및 장애인 편의시설
  • 오픈 주차장
  • 현장 발권 카운터
  • CCTV 및 보안 시스템 또한, VIP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을 위해 'Meet & Greet', 빠른 탑승 수속, 수하물 지원 등의 공항 어시스턴스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 공항 접근 및 교통

공항은 부투안 시내에서 차로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다음과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지프니(Jeepney)*: 저렴한 대중교통수단
  • **트라이시클(Tricycle)*: 단거리 이동에적합
  • 렌터카 및 차량 공유 서비스
  • *호텔 셔틀: 일부 호텔에서제공

⚠️ 유의사항

  • *국제선 미운항: 현재 부투안 공항에서는 국제선이 운항되지 않습니다. 국제 여행 시 마닐라 또는 세부를 경유해야 합니다.
  • *공항 입국 제한: 공항은 공식 입국 지점이 아니므로, 특정 국제 항공편의 경우 입국이 제한될 수 있습다.

부투안 공항은 소규모이지만 필리핀 북부 민다나오 지역의 주요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다.

 


✈ 마닐라 출발 – 부투안 4박 5일 일정표 (MNL → BXU → MNL 기준)


🗓 Day 1: 마닐라 → 부투안 도착 / 시내 탐방

  • 05:30 ~ 07:00
    • NAIA 터미널3 도착 → 탑승 수속 (Cebu Pacific 또는 PAL)
  • 07:30 ~ 09:00
    • ✈️ 마닐라 출발 → 부투안 공항(BXU) 도착
    • 공항에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 또는 밴 이동
  • 10:00 ~ 12:00
    • 숙소 체크인 및 아침 겸 브런치
    • 숙소: Almont Inland Resort 또는 Embassy Hotel
  • 13:00 ~ 17:00
    • 부투안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Butuan)
    • 세인트 조셉 대성당 (St. Joseph Cathedral)
    • 강변 산책로 탐방 (Agusan River Walk)
  • 18:00 ~
    • 저녁: Margie’s Kitchen 또는 Chicken Ati-Atihan
    • 커피: Bo’s Coffee 또는 숙소 카페

🗓 Day 2: 유적지 & 생태투어

  • 08:00 ~ 12:00
    • 발랑하이 유적지 (Balangay Shrine Museum)
    • 비수간 전망대 (Bood Promontory Eco Park)
  • 12:00 ~ 13:30
    • 점심: Manay Maling’s Restaurant (전통 필리핀 가정식)
  • 14:00 ~ 17:00
    • 비툰강 생태 투어 (Agusan River Cruise)
    • 또는 Langihan 시장 탐방 (과일, 군것질 등)
  • 18:00 ~
    • 저녁: Ocean Bounties Seafood Restaurant
    • 숙소 휴식

🗓 Day 3: 당일치기 폭포 여행 (수리가오델수르)

  • 06:30 ~ 09:30
    • 🚙 부투안 → Tinuy-an Falls 이동 (차량 대여 또는 투어)
  • 09:30 ~ 14:00
    • Tinuy-an Falls 체험 (튜빙, 수영, 현지 가이드 추천 포인트)
    • 현지식 점심 또는 도시락 준비
  • 14:00 ~ 17:00
    • 부투안 시 복귀
  • 18:00 ~
    • 저녁: 숙소 또는 로컬 BBQ 포장 음식
    • 간단한 맥주 한 잔 가능 (Red Horse 추천 😄)

🗓 Day 4: 산, 마을,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

  • 07:00 ~ 11:00
    • Mt. Mayapay 트레킹 (난이도: 중간, 일출 추천)
    • 등산 후 근처 로컬 식당에서 아침 식사
  • 13:00 ~ 16:00
    • 로컬 마을 체험 or 공예 체험 활동
    • 대나무 바구니 만들기, 필리핀 전통 요리 배워보기 등
  • 17:00 ~
    • 마지막 날 쇼핑: 기념품, 수공예품, 커피 등
    • 저녁: 여행 마지막 만찬 (추천: Margie’s or Ocean Bounties)

🗓 Day 5: 귀국 – 부투안 → 마닐라

  • 05:30 ~ 06:00
    • 공항 이동, 체크아웃
  • 07:30 ~ 09:00
    • ✈️ 부투안 출발 → 마닐라 도착 (Cebu Pacific / PAL)
  • 09:30 ~
    • 마닐라 시내 복귀 또는 다음 일정 시작

📌 참고 메모

  • 항공권 요금:
    • 마닐라 ↔ 부투안 왕복 ₱3,000~₱6,000 선
    • 세일 시즌 (Cebu Pacific, PAL) 활용 시 더 저렴하게 가능
    • 보통 오전/오후 각 1편씩 운항 (주간 2~3회 편도편만 있는 날도 있음)
  • 부투안 공항 교통:
    • 공항 ~ 시내까지는 트라이시클 ₱100 내외,
    • 또는 밴/그랩 스타일 차량 호출 서비스(사전예약 필요)
  • 숙소 추천:
    • Almont Inland Resort (수영장, 조식 포함)
    • Dottie's Place (가성비 중급 호텔)
    • Embassy Hotel (시내 중심, 경제적)
  • 식사 팁:
    • Margie’s Kitchen: 디저트 & 현지 퓨전
    • Chicken Ati-Atihan: 그릴 치킨, 바클라얀 스타일
    • Ocean Bounties: 시푸드 전문, 가족 외식 추천
  • 관광지 주의사항:
    • Tinuy-an Falls: 왕복 이동시간 6~7시간, 새벽 일찍 출발 권장
    • Mt. Mayapay: 안전을 위해 가이드 동반 추천, 미끄럼 주의
    • 박물관·성당 등은 일요일/공휴일 오전 운영 안 하는 경우 있음
  • 날씨와 복장:
    • 날씨는 더운 편이나 Tinuy-an, Mayapay는 선선할 수 있음
    • 트레킹/폭포용 운동화 + 여벌 옷 + 방수팩 필수
    • 비올 확률도 있으니 접이식 우산 또는 방수자켓 준비
  • 기타 유용정보:
    • ATM은 시내에만 있음 (BDO, Metrobank 등)
    • 기념품: Balangay 배 모형, 로컬 공예품, dried mango, 산미구엘 맥주 티셔츠
    • 인터넷은 Globe/Smart LTE 가능, Wi-Fi는 숙소 외 거의 없음
    • 언어: 세부아노(현지어), 타갈로그도 통함. 영어도 기본 회화 가능

《필리핀 부투안, 오후 5시》

– "저녁이 되기 전, 하루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첫째 날.

비행기는 아침 7시 30분, 마닐라를 떠났다.
창가에 앉았다.
머리 위로 커튼처럼 걸려 있던 구름은,
계속 아래로 밀려나고 있었다.
그리고 바닷빛을 품은 평야 위로
‘부투안’이라는 이름이 내려앉았다.

공항은 조용했다.
트라이시클은 덜컹였고, 거리는 느렸다.
커피를 마시고, 짐을 풀고,
내가 오늘 하루를 온전히 가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오후 5시.
세인트 조셉 대성당 앞 벤치에 앉아 있었다.
햇빛이 성당 벽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고
아이들은 성호를 긋고,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성당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는 가만히 앉아,
하늘이 어떤 색으로 변하는지 지켜보았다.


둘째 날.

“이 배는 천 년을 넘게 강을 따라 왔습니다.”
발랑하이 유적지에서 가이드는 그렇게 말했다.
실제로 보트 한 척은 나무처럼 숨 쉬고 있었고,
무언가를 말해주려는 듯한 얼굴이었다.

점심은 Manay Maling’s에서 먹었다.
닭고기 수프는 기도를 닮았고,
구운 가지는 너무 부드러워서
포크를 내려놓고 손으로 집어 먹었다.

오후 5시.
비수간 전망대.
그 강 위에 앉아 있는 나무들과 바람이
조용한 합창을 부르고 있었다.
어쩌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 순간이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일지도 몰랐다.


셋째 날.

Tinuy-an Falls로 가는 길은 길었다.
차창 밖으로는 바나나잎이 팔랑거리고
마을 아이들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폭포 앞에 섰을 땐
말을 잃었다.

물줄기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도 같았고,
그 아래 서 있는 내 발끝에서
지금 이 순간이 흘러나오는 듯했다.

오후 5시.
돌아오는 길,
노을이 창을 적셨다.
운전기사는 조용히 라디오를 켰고,
그 안에서는 오래된 필리핀 발라드가 흘러나왔다.
나는 눈을 감았다.
잠깐, 낯선 이 나라의 사람이 되는 기분이었다.


넷째 날.

Mt. Mayapay.
이름이 예뻤다.
이른 아침, 새벽을 걸어 올라갔다.
내 그림자가 길게 늘어질 때쯤,
정상에 닿았다.
저 아래 부투안 시가지를 내려다보니,
사람 사는 곳은 다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작고, 그렇게 다정하고.

오후 5시.
숙소 옆 작은 로컬 술집.
레드홀스 맥주 한 병.
달지 않은 바나나튀김, 그리고 옆자리 노부부.
노인은 말을 걸지 않았고,
나는 묻지 않았다.
우리 사이엔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


다섯째 날.

떠나는 날.
공항으로 가는 트라이시클은
여전히 덜컹거렸고,
나는 창밖을 봤다.

바나나잎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었고,
사람들은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일하고 있었다.
나는 어쩌면 그들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오후 5시의 색은,
분명히 내 마음 어딘가에서 계속 반짝일 것이다.


🕔 부투안의 오후 5시, 당신에게도 언젠가

낯선 도시에서 해가 지기 시작하면
사람은 조금 더 자신에게 솔직해진다.

부투안은 그렇게,
당신이 돌아보지 못했던 내면의 어제를
살며시 꺼내주는 도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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