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리핀 칼랑가만섬(Kalanggaman Island)

philippines7641 2025. 5. 24.

칼랑가만섬(Kalanggaman Island)은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이라 불리는 비밀의 천국입니다.

루손 북부, 비사야 중부, 민다나오까지 여행해 본 분들도 이곳에 오면 "여긴 진짜 다르다"라고 할 정도로 감탄하는 곳이에요.


📍 칼랑가만 섬 (Kalanggaman Island) 여행 가이드

🧭 위치 및 개요

  • 위치: 필리핀 Leyte(레이테) 주, Palompon 마을 앞바다
  • 특징: 양쪽으로 길게 뻗은 **샌드바(Sandbar)**가 유명 / 입장 인원 1일 100명 제한 / 숙소 없음 / 캠핑 가능
  • SNS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비밀 섬’으로 입소문 중
  •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청정구역으로 관리됨

🚍 교통편 (마닐라/세부 출발 기준)

- 마닐라(MNL) → 레이테 (Tacloban 공항) 경로

  1. 항공편 이용: 마닐라 ➝ Tacloban 공항 (1시간 20분 소요, Cebu Pacific 또는 Philippine Airlines)
  2. 육로 이동: Tacloban ➝ Palompon (버스 or 밴으로 약 3시간 소요)
    • 공항에서 Tacloban Bus Terminal까지 택시로 이동 후
    • Duptours, VanVan, Grandtours 밴 이용 가능
    • 요금: ₱250~₱300

- 세부(CEB) 출발 경로

  1. 항공편: 세부 ➝ Ormoc 공항 (또는 레이테 내 항구 이용)
  2. 해상 이동: 세부 ➝ Ormoc ➝ Palompon
    • Cebu City ➝ Ormoc: 페리 약 2시간 (OceanJet 이용)
    • Ormoc ➝ Palompon: 밴 or 버스 약 1시간 30분 소요

🚤 Palompon ➝ Kalanggaman 섬 가는 방법

  • Palompon 관광청에서 공식 배 예약 필요
  • 보트 요금: 대형 배 ₱3,000~₱4,000 (단체 기준), 15명 이하 그룹 가능
  • 입장료:
    • 외국인 ₱500
    • 필리핀 현지인 ₱150~₱300
  • 운영 시간: 오전 6시 ~ 오후 5시 (숙박은 캠핑만 허용)
  • 현장에 카드 결제 불가 – 반드시 현금 지참 필수

🛺 시내 교통수단 (Palompon 시내)

  • 트라이시클: 시내 이동에 가장 일반적, ₱10~₱30
  • 도보 가능 거리: Palompon 마을 자체가 작아 도보로 충분
  • 렌트 바이크: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나 스쿠터 대여 가능

🏝️ 필수 관광지 (Kalanggaman Island 내)

  • 양방향 샌드바(Sandbar): 이 섬의 상징, 물 빠진 시간대에 걸으면 ‘공중에 떠 있는 느낌’
  • 스노클링 존: 섬 주변 해역은 산호와 물고기 풍부 (장비 현지 대여 가능)
  • 카약 및 패들보드: 해양 액티비티 제공 (별도 비용)
  • 야간 캠핑존: 별 구경 가능, 현지에서 텐트 대여 가능

🐚 숨겨진 명소

  • Sandbar 끝자락 전망대 느낌의 모래언덕: 대부분 관광객이 중간까지만 걷고 돌아감
  • 섬 반대편 조용한 쉼터 구역: 인적 드물고 휴식에 최적
  • 스노클링 스팟 북쪽 암초 지대: 깊고 맑은 물속에 열대어 가득

🍽️ 맛집 추천 (Palompon 시내)

  • Andok’s Palompon: 저렴한 로컬 바베큐 체인 (닭요리 추천)
  • Bora Bora Restobar: 트라이시클 타고 5분, 시푸드 + 피자 제공, 분위기 있음
  • Baybayon Grill: 해변가 근처에 위치한 현지식당, 그릴 시푸드 전문
  • Lee's Eatery: 로컬이 추천하는 인기점, 저렴하고 양 많음

🏨 숙소 추천 (Palompon 본섬 내)

  • Pacci Hotel: 깔끔한 중급 호텔, 도보 10분 내 관광청 도달 가능
  • GV Hotel Palompon: 가성비 숙소, 필리핀 전역 체인
  • Kuting’s Place Homestay: 친절한 현지 호스트, 텐트/배낭족 스타일 선호 시 추천
  • 주의: Kalanggaman 섬 자체에는 호텔이 없으며, 숙박은 Palompon 본섬에서만 가능

⚠️ 여행 시 주의사항

  • 모바일 신호 매우 약함 – 오프라인 지도(Google Maps Offline) 미리 저장
  • 현금 필수 – 카드 결제 불가, 입장료 및 보트비 현금만 가능
  • 선크림 + 자외선 차단 필수 – 그늘 거의 없음
  • 텐트 숙박 시, 음식/물 사전 준비 필요 – 섬 내 매점 없음
  • 샌드바 출입 시간 주의 – 썰물 시간대에만 진입 가능, 바다에 잠기기도 함
  • 기상 조건 체크 – 파도가 높으면 출항 취소 가능

📝 요약 포인트

  • 섬 자체는 무인도+보호구역: 자연 그대로의 낙원
  • 1일 데이투어 또는 캠핑 숙박만 가능
  • 보트, 입장권, 텐트 사전 예약 추천
  • 모바일 사용 어렵고 카드 결제 안됨 – 아날로그 감성 필수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섬들과는 확실히 결이 다른 여행지, 바로 칼랑가만섬입니다.
혼자 가도 좋고, 연인/친구랑 가면 영혼까지 힐링되는 여행이 될 거예요.


🌴 칼랑가만섬 캠핑 포함 3박 4일 여행일정표

[출발지: 마닐라 / 목적지: Palompon – Kalanggaman Island – Tacloban]


🗓️ Day 1: 마닐라 → 타클로반 → Palompon

  • 05:00 – 마닐라 공항 도착, 체크인
  • 07:00 – 마닐라 출발 (항공편: Tacloban행)
  • 08:30 – 타클로반 도착
  • 09:00 – Palompon행 밴/승합차 탑승 (3시간 소요)
  • 12:30 – Palompon 도착, 관광청 방문
      - 칼랑가만 보트 예약 및 캠핑 신청
  • 13:30 – 점심식사 (추천: D’Mer Seafood Palompon)
  • 15:00 – Palompon 시내 산책, 선착장 주변 숙소 체크인
  • 17:00 – 바닷가에서 일몰 감상
  • 18:00 – 저녁식사 (추천: Axl Restaurant)
  • 20:00 – 조용한 밤, 다음날 캠핑 준비 후 휴식

🛏️ 숙소 추천

  • GV Hotel Palompon (가성비 좋고 중심가 인접)
  • Pacci Hotel Palompon (깔끔한 편, 선착장 도보권)

🗓️ Day 2: Palompon → Kalanggaman Island 캠핑

  • 06:30 – 기상, 짐 점검, 간단한 아침
  • 07:30 – 보트 탑승 (칼랑가만섬행)
  • 09:00 – Kalanggaman Island 도착
      - 텐트 설치, 위치 확보
      - 수영, 스노클링, 샌드바 걷기
  • 12:00 – 점심 (도시락 준비 or 섬에서 조리)
  • 14:00 – 독서 또는 낮잠, 나무 그늘 아래 휴식
  • 17:30 – 일몰 감상
  • 18:30 – 저녁식사 (바비큐 or 준비한 간편식)
  • 20:00 – 별 감상 / 바닷소리 들으며 휴식

 캠핑 준비 필수품

  • 미리 예약한 텐트 or 자체 텐트
  • 음식 & 식수
  • 휴지, 랜턴, 벌레퇴치제, 방수팩
  • 휴대용 충전기 (전기 없음)

🗓️ Day 3: Kalanggaman Island → Palompon → Tacloban

  • 06:00 – 해돋이 감상, 바다 산책
  • 07:00 – 아침식사 (준비한 간식 또는 라면류)
  • 09:30 – 보트 탑승, Palompon으로 복귀
  • 11:00 – Palompon 도착, 샤워 및 짐 정리
  • 12:00 – 점심식사 (추천: Cook 'n Dine)
  • 13:00 – Tacloban행 밴 탑승
  • 16:00 – Tacloban 도착, 시내 구경
  • 18:00 – 저녁식사 (추천: Ocho Seafood Grill)
  • 20:00 – 숙소 체크인 후 휴식

🛏️ Tacloban 숙소 추천

  • Hotel XYZ (고급 & 감성 호텔)
  • Ironwood Hotel (모던하고 조용한 분위기)

🗓️ Day 4: Tacloban → 마닐라

  • 07:00 – 기상, 호텔 조식
  • 08:30 – 공항 이동
  • 10:00 – Tacloban 공항 체크인
  • 11:30 – Tacloban 출발 (항공편: 마닐라행)
  • 13:00 – 마닐라 도착

💡 여행 팁 요약

  • Kalanggaman 캠핑은 미리 예약 필수 (Palompon Tourism Office or 현지 리조트 대행)
  • 섬에는 전기, 숙소, 식당 없음 → 자급 필수
  • 보트 출발은 오전 7~9시 사이 집중 / 복귀는 오전 9~11시 사이
  • Tacloban은 레테섬의 주요 도시로 쇼핑과 식사 가능
  • 날씨 영향 많음 → 비 예보 시 일정 조정 고려
  • 비상 시 통신 두절 가능성 있음 → 현지 담당자 연락처 확보

《별빛이 텐트에 닿을 때》

– 칼랑가만섬 1박 캠핑 포함 3박 4일 감성 여행기 –


🕊️ Day 1 – 육지의 끝, 바다의 시작 Palompon

마닐라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Tacloban에 도착했다.
공항은 작고 바람이 잘 들었다. 대기 중인 밴에 올라 Palompon으로 향했다.
3시간 넘는 길, 커브와 정적이 반복되며 어느새 내 마음도 비워졌다.

Palompon은 작고 조용한 바닷마을이다.
관광청에서 내일 칼랑가만섬 캠핑 배편과 텐트 대여를 예약했다.
숙소는 선착장 근처의 게스트하우스. 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였다.

저녁엔 ‘D'Mer' 식당에서 생선구이와 밥, 그리고 산미구엘 한 병.
파도 소리에 귀를 맡긴 채, 일찍 잠들었다.
내일은 섬에서의 첫 캠핑. 기대감이 설렘으로 바뀌는 밤이었다.


🌊 Day 2 – Kalanggaman, 바다 위의 하루를 열다

아침 7시, 선착장에서 보트를 탔다.
흔들리는 파도 위를 달려 1시간―
하늘 아래 펼쳐진 샌드바. 너무 맑고 너무 흰 그곳.

섬에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설치했다.
주변엔 야자수가 몇 그루, 그리고 약간의 나무 그늘.
전기도, 신호도 없었다. 그래서 더욱 온전한 시간.

물속에 발을 담그고, 스노클을 쓰고, 고요를 마셨다.
해가 지고, 별이 뜨기 시작하자
사방은 까만 캔버스가 되었다.

별이 이렇게 많았던가.
이 별들이 원래 이만큼이나 밝았던가.
한 손에 맥주, 한 손은 바닥에 대고 누웠다.

멀리서 들리는 파도 소리,
주변 텐트에서 들리는 조용한 웃음소리.
그 밤, 나는 어떤 철학책보다 평화로웠다.


🌤️ Day 3 – 해 뜨는 섬에서 맞이한 아침

바다는 새벽부터 일찍 일어난다.
해가 천천히 수평선 위로 솟아오를 때,
모든 것에 색이 입혀졌다.

조용히 섬을 한 바퀴 걸었다.
모래는 아직 차갑고, 바람은 달콤했다.
마치 신이 나를 위해 만든 작은 세계 같았다.

아침식사는 준비해온 빵과 과일, 그리고 캔커피.
그 순간이 호텔 조식 뷔페보다 훨씬 근사했다.

보트는 오전 10시쯤 Palompon으로 다시 돌아갔다.
샤워를 마치고, 짐을 챙겨 Tacloban으로 이동.
도시의 분위기가 낯설고 조금 복잡했다.

저녁엔 ‘Ocho Seafood Grill’에서 진한 라푸라푸 요리와
마지막 생선 탕. 도시에서의 마지막 위로.


🛫 Day 4 – 다시 일상으로, 그러나 조금 다른 나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여행의 마지막 페이지.

칼랑가만에서의 밤, 텐트 위에 닿던 별빛.
그건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풍경이었다.
내 기억 속 어딘가에, 영원히 새겨졌다.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언젠가 다시 그 섬으로, 다시 그 고요로
다시 그 밤의 별빛 아래로 가리라.


“자연은 말이 없지만, 가장 큰 위로를 주는 시인이다.”
– 어느 별빛 아래에서


타클로반 공항 즉 다니엘 Z. 로무알데즈 공항(Daniel Z. Romualdez Airport, IATA: TAC)정보는 이곳 블로거에서(상단) 검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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